건강 : 생활 속의 건강

소리없이 다가오는 고혈압 알고 대처하자

소리없이 다가오는 고혈압 알고 대처하자

by 운영자 2020.05.13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이 고혈압을 앓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성인(만30세 이상) 10명 중 3명에게 나타나는 흔한 질환으로 고혈압 유병자는 약 900만명에 달한다. 그러나 고혈압 환자 3명 중 1명은 자신이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10명 중 4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특히 30~40대 고혈압 환자 3명 중 2명은 고혈압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30대 남자 10명 중 9명은 치료를 받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방치하면…뇌졸중, 심근경색 유발
고혈압은 다른 질환에 비해 상대적으로 진단이 간편하고 치료 및 관리가 용이하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질환의 중요성 및 심각성을 간과하기 쉽다.
하지만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의 가장 흔하고 강력한 위험인자로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고혈압 환자의 95%는 1차성(본태성) 고혈압으로 환경적인 요인인 짜게 먹는 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과다한 음주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은 식습관, 운동, 금연, 절주 등과 같은 생활 습관을 생활화함으로써 혈압조절과 합병증 위험을 줄이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고혈압이라면 염분을 피해야 하는 이유
몸에 수분이 많으면 혈압이 상승한다. 일반적으로 수분은 신장을 통해 배출할 수 있는데 이를 방해하는 것이 바로 염분이다. 따라서 염분 섭취가 잦으면 혈관에 쌓이는 수분 역시 많아져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고혈압을 예방하려면 우선 평소 저염식을 생활화하고 유산소 운동을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운동은 유산소운동으로 걷기나 적당한 속도로 달리기, 수영, 자전거 등이 있다.

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과 예방법
혈압을 낮추는 생활습관의 경우 식이요법으로는 저염식을 통해 소금 섭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또 유산소 운동을 1주일에 한 번, 6~7시간 하는 것 보다 하루에 한 시간 정도 매일 해야 한다.
비만이면 적당한 식사 조절과 함께 운동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게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이 외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 노력하거나 스트레스가 있다 하더라도 나름의 방법으로 해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흡연은 직접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지는 않지만 혈압과 마찬가지로 혈관 손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금연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
① 담배는 반드시 끊는다.
② 술은 하루에 한두 잔 이하로 줄인다.
③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④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한다.
⑤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한다.
⑥ 스트레스를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⑦ 정기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한다.
⑧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꾸준히
치료한다.
⑨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에 간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