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건강기능식품으로 업그레이드
마늘, 건강기능식품으로 업그레이드
by 운영자 2014.04.29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양념 채소인 마늘이 ‘양념’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농촌진흥청은 이화여대 바이오푸드네트워크사업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늘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구명하고,
마늘을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마늘의 기능성 원료 등록을 위해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원료 표준화를 위한 지표성분 분석이 수행됐다.
이를 위해 국내·외 마늘 관련 논문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종합 분석해 그 가운데 총 1,395명을 대상으로 한 20건의 인체적용시험 연구에서 마늘분말을 평균 107일간 하루에 0.6∼1.0g(생마늘 1쪽 분량) 먹을 경우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13.64mg/dl 수준으로 감소함을 밝혀냈다.
마늘에 포함된 주요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황화합물은 대체로 불안정해 저급 황화합물로 분해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일부 기능성이 밝혀지고 미국약전(USP)에도 등재된 ‘알리인(alliin)’을 원료의 표준화를 위한 지표성분으로 선정했으며, 동결건조 마늘 분말에서 함량 10.0mg/g 이상으로 기준규격을 정했다.
또한 안전성 자료 분석 및 섭취량 평가를 통해 마늘건조분말을 적당량을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농촌진흥청 최초의 고시형 기능성 원료 등록이며, 국내산 농산물 효능에 대한 표시 광고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고시형 원료 등록을 통해 누구나 건강기능식품 제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늘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를 인정해 지난해 12월 27일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으며, 내년 1월 1일 자로 마늘을 정식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다.
마늘 건강하게 먹는 법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마늘을 잘 먹어야 한다. 마늘은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열에 약하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굽거나 익혀 먹어도 효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마늘을 가열한다면 장시간 굽거나 삶지 말고 살짝 조리하는 게 좋다. 간편하게 마늘을 먹고 싶다면 마늘 2~3통을 전자레인지에 3~4분 익혀 두 번에 나눠 먹는 것도 좋다.
마늘에도 종류가 많다. 생마늘이 열처리와 숙성 과정을 거치면 검은색 흑마늘이 되는데, 이는 갈변 반응에 포함된 여러 화학 반응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흑마늘은 생마늘에는 없던 기능성 물질이 생성된다. 또한 생마늘은 흑마늘과 맛이 다르다. 흑마늘은 생마늘의 매운맛과 자극성이 없고 단맛과 새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먹기가 수월하다. 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생마늘을 먹으면 너무 자극적인 맛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흑마늘은 부작용이 없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농촌진흥청은 이화여대 바이오푸드네트워크사업단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늘의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효과를 구명하고,
마늘을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마늘의 기능성 원료 등록을 위해 기능성 및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원료 표준화를 위한 지표성분 분석이 수행됐다.
이를 위해 국내·외 마늘 관련 논문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종합 분석해 그 가운데 총 1,395명을 대상으로 한 20건의 인체적용시험 연구에서 마늘분말을 평균 107일간 하루에 0.6∼1.0g(생마늘 1쪽 분량) 먹을 경우 혈중 총콜레스테롤이 -13.64mg/dl 수준으로 감소함을 밝혀냈다.
마늘에 포함된 주요 기능성 성분으로 알려진 황화합물은 대체로 불안정해 저급 황화합물로 분해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일부 기능성이 밝혀지고 미국약전(USP)에도 등재된 ‘알리인(alliin)’을 원료의 표준화를 위한 지표성분으로 선정했으며, 동결건조 마늘 분말에서 함량 10.0mg/g 이상으로 기준규격을 정했다.
또한 안전성 자료 분석 및 섭취량 평가를 통해 마늘건조분말을 적당량을 지속적으로 섭취했을 때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농촌진흥청 최초의 고시형 기능성 원료 등록이며, 국내산 농산물 효능에 대한 표시 광고가 가능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고시형 원료 등록을 통해 누구나 건강기능식품 제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마늘의 부가가치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농촌진흥청의 연구결과를 인정해 지난해 12월 27일 ‘마늘을 건강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한다’는 내용의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행정예고 했으며, 내년 1월 1일 자로 마늘을 정식 고시형 기능성 원료로 등록할 예정이다.
마늘 건강하게 먹는 법
좋은 효능을 지니고 있는 만큼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마늘을 잘 먹어야 한다. 마늘은 생으로 먹는 것이 좋지만 열에 약하지 않다는 장점 때문에 굽거나 익혀 먹어도 효능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마늘을 가열한다면 장시간 굽거나 삶지 말고 살짝 조리하는 게 좋다. 간편하게 마늘을 먹고 싶다면 마늘 2~3통을 전자레인지에 3~4분 익혀 두 번에 나눠 먹는 것도 좋다.
마늘에도 종류가 많다. 생마늘이 열처리와 숙성 과정을 거치면 검은색 흑마늘이 되는데, 이는 갈변 반응에 포함된 여러 화학 반응 때문이다. 이 과정을 통해 흑마늘은 생마늘에는 없던 기능성 물질이 생성된다. 또한 생마늘은 흑마늘과 맛이 다르다. 흑마늘은 생마늘의 매운맛과 자극성이 없고 단맛과 새콤한 맛이 나기 때문에 먹기가 수월하다. 위가 약한 사람들의 경우 생마늘을 먹으면 너무 자극적인 맛 때문에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지만 흑마늘은 부작용이 없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