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밥심’이란 말은 오래전부터 들어왔지만 아침밥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사람은 생각만큼 많지 않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의 아침 식사 결식률은 19~29세가 3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0~49세 24.5%, 50~64세 10.7%로 뒤를 이었다.
아침밥은 뇌 활성화가 높아지며 집중력과 학습력을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아침밥을 먹으면 폭식을 예방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고
영양섭취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견과류로 쉽고 간편하게
아침밥은 예로부터 ‘보약’이라고 전해진다. 아침 식사의 필요성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다.
특히 신체와 뇌의 활동에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침 식사의 중요성은 알지만 밥, 국, 반찬 등 전형적인 밥상을 차려서 먹기는 생각만큼 쉽지 않다.
이럴 경우 아침 식사 대용으로 견과류를 추천한다.
아몬드와 호두 등의 견과류에는 단백질과 포화지방산이 많고 칼슘, 철분 등 사람의 몸에 이상적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조금만 섭취해도 포화감이 들어 아침 식사 대용으로 적합하다.
견과류는 우유와 함께 갈아 마시면 맛이 더 고소해짐은 물론 영양가도 높아지며, 채소 샐러드에 피스타치오나 땅콩 등을 곁들여주면 채소만으로 부족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바쁜 아침 식사, 떡으로 해결
아침 식사, 간단히 빵 한 조각으로 때우기가 아쉽다면 먹기도 편하고 영양 만점인 떡으로 든든한 아침을 시작해 보자.
바쁜 아침 시간 먹기에 편하고 영양도 가득 들어있는 떡은 아침 상차림으로 제격이다. 또한 떡은 밥알이 곱게 부서져 있기 때문에 밥보다 소화가 잘 되어 직장인들의 아침 식사뿐 아니라 아이들 영양간식으로도 좋다.

집중력증진과 피로회복에 좋은
현미모듬떡
영양 만점인 현미에 여러 가지 콩류를 넣어 만든 현미떡. 현미에는 단백질, 탄수화물, 미네랄, 아미노산, 칼슘, 각종 필수영양소 22종이 풍부하게 들어있으며, 비타민B가 많이 함유되어 집중력을 증진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현미 속에는 ‘옥타코사놀’이 함유되어있어 체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몸의 피로를 회복시켜주는 글리코겐이 증가한다.

뇌활력을 증진시켜주는 흑깨 공주떡
공주떡이란 찹쌀가루에 밤, 잣, 대추, 땅콩, 완두배기, 호박씨 등 견과류 등을 넣고 쪄내는 것으로 견과류에는 뇌 성분의 원료인 다가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있어 뇌활력을 증진시켜준다. 또한 흑깨 에는 레시틴이라는 인지질 성분이 일반 깨보다 훨씬 풍부하게 함유돼 두뇌활동을 도와준다.

소화력 증진 찹쌀콩떡
찹쌀과 콩은 모두 소화가 잘되는 음식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수험생에겐 그만인 떡이다. 콩은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 불릴 정도로 그 영양가가 뛰어난데 찹쌀콩떡에는 땅콩, 울콩, 밤콩, 작두콩 등 각종 콩이 듬뿍 들어있어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해줄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마그네슘이 함유되어 있어 수험생에게 매우 좋다. 또한 단맛이 적어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