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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를 활용해 남은 추석 음식 맛있게 먹는 방법

음료를 활용해 남은 추석 음식 맛있게 먹는 방법

by 운영자 2013.09.24

추석이 끝나자 냉장고 속 쌓여있는 음식이 물리기 시작했다. 전이나 잡채 등은 다시 부치거나 데워서 먹기도 하지만 신선한 맛은 사라지고 칼로리는 더욱 높아져 가는 것이 현실이다. 명절음식과 우리가 흔히 먹는 음료가 만나면 새로운 이색 명절 음식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음료를 활용해 남은 명절 음식을 맛있게 먹는 이색 요리법을 알아본다.

콜라, 고기를 더 부드럽게
제사용 적을 응용해 만드는 너비아니에 콜라를 곁들이는 것도 좋다. 쇠고기 등심을 콜라, 올리브오일 등을 넣고 재워두면 고기가 더욱 부드러워지고 감칠맛이 난다. 또한 설탕과 물엿을 넣지 않아도 돼 칼로리도 낮출 수 있다.
추석 대표 음식 중 하나인 갈비찜에 콜라를 넣으면 그 또한 이색 레시피가 된다. 콜라는 갈비찜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고 단맛이 첨가돼 맛도 한결 좋아지고 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없앨 수 있다.

남은 과일로 샹그리아 만들어볼까?
추석 차례를 지내고 나면 과일이 많이 남는다. 이때 남은 과일로 과일주인 ‘샹그리아’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샹그리아’는 와인에 탄산수를 넣고 복숭아, 사과, 오렌지, 레몬 등의 과일을 취향대로 넣어 먹는 과일주로 와인 대신 오렌지 주스나 포도 주스를 넣으면 어린아이도 마실 수 있다. 느끼한 명절음식에 질린 입맛을 산뜻하게 바꾸는데도 적합하다. 또한 과일은 화채로도 만들 수 있는데 파인애플 주스나 오렌지 주스와 함께 과일을 넣어 화채를 만들어 먹는 것도 남은 제사상 과일을 맛있게 처리하는 방법이다.
전과 채소, 오렌지 주스를 활용하여 모듬전탕수를 만드는 것도 좋다.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전을 데우고, 피망, 당근, 양파 등 알록달록한 채소를 먹기 좋게 썰어서 익힌다.
이렇게 익힌 채소에 오렌지 주스를 넣고 끊는 오렌지 주스에 설탕, 소금, 식초를 넣고 끓인다. 녹말물을 조금씩 부어가면서 농도를 맞춘 후 모둠전에 오렌지 소스를 부어주면 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