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월 제철 수산물로 피로회복에 좋은 농어와 다이어트·미용에 효과적인 멍게를 선정했다.농어는 6월부터 9월까지가 제철인 생선으로 산뜻하고 담백하며, 단단하고 조금은 질긴 육질이 특징이다.
각종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무더운 여름철을 건강하고 활력 있게 보낼 수 있게 하고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어는 다른 생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질 함량이 적어 맛이 깔끔하고 살이 부드럽다. 소화도 잘 돼 먹기 좋다.

또한 양질의 타우린도 함유하고 있어 혈압조절작용, 동맥경화 예방, 간장해독 등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 A와 D 함량도 높아 야맹증 예방에 좋다. 성인병 예방에 좋은 EPA가 많으며 나트륨, 칼륨, 칼슘, 철, 인의 양도 풍부하다. 특히 콘드로이틴이 많아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멍게는 지방질이 거의 없어 해삼, 해파리와 함께 3대 저칼로리 수산물로 꼽힌다. 이는 다이어트에 좋다는 얘기로 멍게는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뤄져 열량이 낮을 수밖에 없다.
멍게의 육질은 상큼하고 향긋한 맛을 지니고 있고 먹고 난 후에도 달콤한 맛이 입안을 감돌게 한다. 물에서 딴 뒤 몇 시간이 지나면 옥타놀과 신티아놀이라는 물질이 형성되면서 특유의 향기를 느끼게 하고 타우린과 글루탐산, 글리신 등이 다량 함유돼 있어 독특한 단맛을 낸다. 3~4년생이 맛과 향에서 절정을 이룬다.
멍게는 숙취 해소에 효과가 좋고 살 속의 글리코겐 성분은 다른 어패류에 비해 많다. 성장강화와 감기 기침 천식에 도움을 준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