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건강만점, 영양만점 두부

건강만점, 영양만점 두부

by 운영자 2013.03.29

“두부를 먹지 않으면 골이 빈다”는 속담처럼 두부는 건강의 상징이다. 건강을 위해 두부는 다른 어떤 음식보다 우선시되었다.
콩으로 두부를 제조한 역사는 문헌상 지금부터 약 2200년 전인 중국 한나라 때 한고조 자손인 회남왕 유안이 (BC 178~122)라 저술한 ‘만필술’에 두부를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어 두부제조 시조를 회남왕 때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전래시기는 분명치 않으나 육당 최남선에 따르면 당나라 때(618~907년) 전해졌다고 한다.
우리 문헌에서 두부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고려말기 성리학자 이색(李嗇)의 문집인 ‘목은집’의 ‘대사구두부내향(大舍求豆腐來餉)’이라는 시에서 발견할 수 있다. ‘나물국 오래 먹어 맛을 못 느껴 두부가 새로운 맛을 돋우어 주네. 이 없는 사람 먹기 좋고 늙은 몸 양생에 더없이 알맞다’라는 구절이 바로 그것이다.
두부의 전래 시기는 분명하지 않지만 그 기원이 중국임은 확실하고 우리 문헌에 등장하는 때가 고려 말이고 보면 아마도 가장 교류가 많았던 고려 말에 원나라로부터 전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조선시대에는 우리나라의 두부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서 중국과 일본에서 그 기술을 전수해 갔다고 한다.

두부 영양 및 효능
체내의 신진대사와 성장발육에 꼭 필요한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 식품인 두부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면에서 더할 수 없이 훌륭한 식품이다.
콩 단백질인 글리시닌과 알부민 등을 응고시켜 만든 두부의 소화율은 콩의 소화율 65%보다 높은 95%에 달한다. 그래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지만 고기 섭취로 인한 콜레스테롤 증가로 합병증이 우려되는 당뇨병 환자들에게 적극 권할 만하며 두부의 원료가 되는 콩 속의 성분 덕분에 항암, 골다공증 예방, 고혈압 예방, 콜레스테롤 감소 등의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뛰어난 소화흡수율에도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① 다이어트 및 두뇌발달, 치매예방
두부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불포화지방산은 지방을 분해하며, 체내에 축적되지 않는 지방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실제로 포만감이 높아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두부에 함유된 레시틴 성분은 두뇌발달에도 도움을 주고 치매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② 항암효과 및 항산화작용
두부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항암효과에 좋은 효능을 보인다. 또한, 항산화작용을 하여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도 도움을 준다.

③ 위장기능 강화 및 호르몬 분비 촉진
두부 내 함유되어 있는 레시틴 성분의 경우 위벽을 보호하여 위의 기능을 강화하며, 두부 내에 포함되어 있는 식이섬유와 올리고당의 경우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예방에 좋다. 또한, 두부를 꾸준히 섭취하면 설사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두부는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함유돼 있어 갱년기 여성의 여성호르몬 촉진에 도움을 준다.

④ 골다공증 예방 및 성장 촉진
두부에는 단백질과 칼슘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는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근육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뼈의 강도를 강화하고, 근육을 형성해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 성장기 아이들의 성장촉진에도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