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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선수 체력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국가대표 선수 체력 만들기 어렵지 않아요~”

by 운영자 2013.01.31

올림픽, 장애인올림픽과 더불어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인정하는 3대 올림픽의 하나인 동계 스페셜 올림픽이 평창에서 개막, 2월 5일까지 평창에서 열린다. 누구나 올림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보면 한번쯤 이들이 좋아할만한 보양식이 무엇일지 궁금한 적이 있을 것이다. 특히 고된 훈련을 소화해 내는 스포츠 선수들은 몸이 재산이다. 운동선수들처럼 강철체력을 얻고 싶다면 이 음식들에 주목해보자.

짬스테미나 증진의 일등공신 ‘돼지고기’ 동계 스페셜올림픽 종목 중 크로스컨트리스킹(Cross Country Skiing)은 ‘스키의 마라톤’이라고도 불리며, 지적발달 장애인들에게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요구하는 종목이다. 이처럼 튼튼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할 때 돼지고기는 어떨까. 돼지고기에는 항피로비타민이라 불리는 비타민B1이 쇠고기와 닭고기에 비해 8~10배 이상 함유되어 있을 뿐 아니라, 우수한 양질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원기회복에 일품이다.
돼지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소화가 잘 안되어 설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새우젓에 들어있는 지방분해효소인 리파아제(lipase)는 돼지고기 지방분해를 도와 소화를 잘되게 한다.

제철 만난 ‘굴’, 겨울에 먹어야 보약 스노슈잉(Snow Shoeing)은 동계 스페셜올림픽에만 있는 이색경기이다. 스노슈잉은 정해진 트랙을 ‘스노슈’라는 전통적인 설피 모양에 아이젠을 결합한 장비를 착용해 달리는데 푹빠짐과 미끄러짐을 막아줘 눈 위를 신선처럼 걸을 수 있는 것이 특징. 이러한 고강도 운동에 비타민C와 E의 함유량이 쇠고기에 2배나 높게 들어 있어 피로를 쉽게 풀어주는 굴은 어떨까. 굴은 11월부터 2월까지 맛이 가장 좋다. 수분을 84%나 갖고 있으며 단백질 조직이 연약해 소화와 분해가 쉬워 체내 영양소 흡수가 잘 된다.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기도 하는 굴에는 우유를 능가하는 칼슘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양이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앙리4세와 카사노바는 굴을 즐겨먹었다고 한다.
한의학에서도 굴은 성질이 따뜻하며, 간 기능이 원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주독과 숙취해소에 아주 좋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또, 초고추장의 식초와 레몬의 신맛은 굴의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인체 내에 잘 흡수되도록 도움을 준다. 따라서 이 둘은 음식궁합이 서로 잘 맞는다고 한다.

진시황제도 즐겨먹었다는 ‘전복’ 아이스하키와 비슷하지만 빙판이 아닌 마루에서 펼쳐지는 플로어하키(Floor Hocky)는 고도의 집중력과 순발력을 요한다. 높은 집중력과 순발력 향상 뒤에는 에너지 소모량 증가가 따르는데 이때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은 뛰어난 맛과 영양을 자랑해 대표적인 보양식 재료로 손꼽힌다. 특히 진시황제가 불로장생을 위해 먹었던 전복은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부족한 영양을 보충하는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전복으로 만드는 전복죽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며, 비타민A, 무기질, 미네랄 등이 풍부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메뉴다.
전복은 중국 진시황 때부터 귀하게 여겨진 전통 수산식품으로‘바다의 산삼’, ‘패류의 황제’로 알려져 있다. 타우린, 비타민 B·K가 풍부해 시력 회복, 당뇨병에 효과가 있고 버리는 부위가 없어 전복내장젓, 전복죽, 전복구이 등 각종 요리 재료로 쓰인다. 전복은 비타민 뿐 아니라 글리신과 아르기닌 등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노약자의 병후 원기회복 및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식품이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