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소화력 약한 어르신을 위한 밥

소화력 약한 어르신을 위한 밥

by 운영자 2013.01.04

농촌진흥청은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을 위한 ‘어르신에게 좋은 음식’을 발간했다.
이 책에는 여덟 가지 밥과 한가지 죽을 어르신들이 소화하기 좋은 주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마밥과 버섯밥, 보리고구마밥, 찰옥수수능미밥, 성게죽 등이 책에 소개됐다.

마밥
마는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으며 단맛을 낸다. 마는 먹어도 체하지 않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떨어진 사람의 소화력을 보강하고 음식을 먹고 나서 더부룩한 사람이나 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 또는 위의 운동 기능이 약해서 답답함을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
만드는 방법
1. 마는 껍질을 벗겨 깍둑썰기하여 1시간 정도 물에 담근 후 물기를 뺀다.
2.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 정도 물에 불린다.
3. 솥에 1, 2와 물을 넣어 밥을 짓다가 밥이 끓으면 중불로 줄이고 쌀알이 퍼지면 불을 약하게 하여 뜸을 들인 후 잘 섞는다.
4. ③의 밥을 고루 섞어 담고 양념장을 곁들인다.

보리고구마밥
보리고구마밥은 삶은 보리와 굵게 채 썬 고구마를 밥 지을 때 쌀과 함께 넣어 만든 밥이다. 고구마가 소화를 도와 위장보호와 변비해소에 좋다.
만드는 방법
1. 보리를 깨끗이 씻어 1시간 이상 물에 불린 다음 솥에 안치고 물을 충분히 부어 푹 삶는다.
2. 고구마는 껍질을 벗겨 굵게 썰어 놓는다.
3. 밥솥에 삶은 보리, 쌀을 넣고 고루 섞은 다음 위에 고구마를 얹어 밥을 짓는다.

찰옥수수능근밥
찰옥수수능근밥은 잘 말린 찰옥수수의 겉껍질을 벗긴 능근옥수수와 팥으로 만든 밥이다. 옥수수는 혈당을 떨어뜨려 당뇨에 좋고 풍부한 리놀렌산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만드는 방법
1. 팥과 능근 옥수수를 씻어 하루 동안 물에 담가 불린다.
2. 불린 팥은 센불에 삶아 끓으면 물을 한번 따라 낸다.
3. 불린 옥수수와 삶은 팥을 솥에 안쳐 물을 충분히 붓고 2시간 정도 푹 삶는다.
4. 옥수수가 거의 익으면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고 타지 않도록 가끔씩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끈끈한 진이 나도록 약한 불에서 뜸을 들인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