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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알아야 건강한 먹을거리를 고를 수 있다! 식품 라벨을 살펴라

제대로 알아야 건강한 먹을거리를 고를 수 있다! 식품 라벨을 살펴라

by 운영자 2012.08.29

지난 5월부터는 쌀도 품질 등급 표기를 시작했다. 쌀을 고를 때는 생산 일자와 도정 일자를 따져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빵은 트랜스 함량이 적은 것, 라면은 나트륨 함량을 살펴 저염 라면을 먹도록 한다. 우리가 구입할 수 있는 모든 식품에는 라벨이 붙어있다. 이 라벨에는 식품의 원재료명, 내용량, 제조 일자, 유통기한, 영양 성분, 주의사항 등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다. 식품을 구입할 때 이러한 라벨을 살펴본다면 소비자는 자신에게 맞는 식품, 유익한 식품을 선택하는 일이 훨씬 쉬워지게 된다. ● 식품 라벨은 총 세 번 확인해야
식품 라벨은 주 표시면, 일괄 표시면, 기타 표시면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식품을 고를 때 총 세 가지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주 표시면은 제품의 이름, 내용량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열량이 표시된 부분으로 포장의 앞부분이 해당된다.
대부분의 소비자는 주 표시면을 보고 식품 선택을 고민하게 되는데, 제조 연월일과 영양 성분, 성분명 및 함량 등이 표시된 일괄 표시면과 기타 표시면까지 꼼꼼히 살펴본 후에 결정해야 한다. 일괄 표시면은 식품의 유형, 제조 연월일, 유통기한 혹은 품질 유지기한, 원재료명 및 함량, 성분명 및 함량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기타 표시면은 업소명 및 소재지, 영양 성분, 주의사항 및 기타 사항을 나타낸다.

● 가장 유용한 정보 제공하는 영양 성분표
식품 라벨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은 영양 성분표다. 우리에게 익숙한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등에 대한 정보가 적혀 있기 때문. 하지만 영양 성분표를 제대로 확인하려면 표시 기준 분량, 영양 성분,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까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우선 표시 기준 분량은 해당 식품의 1회 제공량 혹은 100g당 함유된 양을 표시하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영양 성분은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콜레스테롤, 나트륨이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그 밖에 식품에 따라 강조하고자 하는 영양 성분을 표시한다. 이는 1회 제공량당 함량으로 표기된다. 마지막으로 영양소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해당 식품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에서 어느 정도 비중을 차지하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인의 1일 평균 섭취 기준량을 바탕으로 퍼센티지로 나타낸다.

● 식품 라벨 똑똑하게 읽는 법
① 식품이 라벨에 표시된 보관 기준에 적합하게 보관, 진열 중인지 확인한다.
② 식품의 상단 혹은 하단에 표기된 유통기한을 확인한다.
③ 각종 인증마크를 확인한다. 보통 식품의 포장지 앞면에 잘 보이도록 들어가 있다.
④ 식품 뒷면의 라벨을 확인해 원료명에 따른 원산지와 함량을 읽는다.
⑤ 라벨의 영양 성분표를 확인한다. 이때 반드시 1회 제공량을 제일 먼저 읽는다.
⑥ 1회 제공량을 확인한 후 구입하려는 식품이 총 몇 회 제공량인지 확인한다.
⑦ 식품의 열량을 확인한다. 열량은 보통 1회가 기준이다.
⑧ 각각의 영양소 함량을 확인한다.
⑨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중요한 영양소가 어느 정도 포함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 오해하기 딱 좋은 식품 라벨 용어 5
① 비유지방, 비동물성 지방, 콜레스테롤 무함유 : 식물성 지방이 들어가 있을 수 있다. 식물성 지방에는 콜레스테롤이 없지만 열량은 1g당 9kcal로 높은 편이다.
② 저지방 : 열량이 없다는 뜻이 아니다. 저지방 식품도 많이 먹으면 고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③ 무설탕, 무가염, 무가당 : 무설탕의 경우 설탕을 제외한 다른 감미료가 들어 있을 수 있다. 보통 과당, 솔비톨, 자일리톨 등이 사용된다. 이들 감미료는 1g당 2~4kcal의 열량을 낸다. 무가염이나 무가당의 경우 인위적으로 넣지는 않았지만 식품 자체에 나트륨이나 당이 들어 있을 수 있다.
④ 무색소 : 식품에는 인공색소를 사용할 수 없도록 규정되어 있다. 하지만 고추장 등 특정 상품군은 무색소 강조 표시를 해 마치 다른 식품군에는 색소가 들어 있는 것처럼 오해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다.
⑤ 0kcal : 열량이 5kcal 미만인 식품의 경우 0kcal로 표기할 수 있다. 때문에 0kcal로 표시되어 있어도 0kcal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믿고 많은 양을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자료 레이디경향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