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코다리, 냉면과 함께 먹자 ‘코다리 냉면’
영양만점 코다리, 냉면과 함께 먹자 ‘코다리 냉면’
by 운영자 2012.07.04

코다리 냉면은 비빔냉면 위에 코다리 무침이 올라간 음식으로쫄깃한 면발과 오이, 배, 무채 등이 어우러져
아삭아삭 씹는 맛과 구수한 코다리 맛의 조화가 좋다.
명태처럼 이름을 많이 가진 생선이 있을까?
명태는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붙는다. 갓 잡아올린 명태는 생태, 꽁꽁 얼린 것은 동태,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 명태 새끼를 바싹 말린 것은 노가리, 명태를 빨리 말려 살이 딱딱한 게 북어,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었다를 반복하는 황태 등 이름도 많고 맛과 효능도 다양하다.
이 밖에도 명태는 잡는 시기에 따라 일태, 이태, 삼태, 사태, 오태, 섣달바지, 춘태 등으로 불리며 크기에 따라서는 대태, 중태, 소태, 왜태, 춘태, 애기태 등으로 불린다. 명태가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만큼 많이 소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유원의 ‘임하필기’를 통해 전해진다. “도백이 맛있게 먹은 생선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모른 채 다만 명천에 사는 어부 태씨가 잡은 것이라고 하니 산지인 명천의 명자와 어부의 성 태자를 따서 명태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명태의 효능, 숙취 해소에 최고의 음식
명태는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두부의 8배, 우유의 2배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에도 상당히 좋은 음식이다. 명태의 간유(肝油)에는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눈이 침침하거나 잘 안 보일 때 효과를 발휘한다.
명태의 효능 중 가장 뛰어난 점은 뭐니뭐니해도 해독 작용이다. 명태, 특히 북어에는 알코올을 해독하고 간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이 알코올 해독 속도를 2배나 높여 줄 뿐 아니라, 간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숙취 해소에는 최고의 음식이다.
코다리 냉면
명태를 약 15일 간 꾸들꾸들한 상태로 말린 것이 ‘코다리’인데, 네 마리씩 코를 꿰어 판다고 하여 코다리란 이름이 붙었다. 코다리는 반 건조된 명태로 단백질 함량이 생물 명태보다 더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위에 부담이 없어 여름철 건강식으로 좋다.
단구동 ‘속초코다리냉면(766-5820)’에서 코다리 냉면을 맛보았다. 코다리 냉면은 비빔냉면 위에 코다리 무침이 올라간 음식으로 쫄깃한 면발과 오이, 배, 무채 등이 어우러져 아삭아삭 씹는 맛과 구수한 코다리 맛의 조화가 좋다.
이 집에서는 황태를 우려낸 따듯한 육수를 준다. 개운하면서도 깊고 구수한 맛에 입맛이 돈다.
냉면은 깨를 흠뻑 뒤집어쓰고 잘 말아진 면 위에 양념 된 코다리 무침이 수북이 얹어져 있다. 제일 위는 달걀 반쪽이 장식하고 있다. 가오리나 황태는 조금은 질겨 꼭꼭 씹어야 하는데 코다리는 부드럽다. 빨간 양념이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고 달콤한 맛과 구수한 맛, 새콤한 맛까지 갖춰 한 그릇 싹 비우기 쉽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아삭아삭 씹는 맛과 구수한 코다리 맛의 조화가 좋다.
명태처럼 이름을 많이 가진 생선이 있을까?
명태는 가공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붙는다. 갓 잡아올린 명태는 생태, 꽁꽁 얼린 것은 동태, 반쯤 말린 것은 코다리, 명태 새끼를 바싹 말린 것은 노가리, 명태를 빨리 말려 살이 딱딱한 게 북어, 눈과 바람을 맞으며 얼었다 녹었다를 반복하는 황태 등 이름도 많고 맛과 효능도 다양하다.
이 밖에도 명태는 잡는 시기에 따라 일태, 이태, 삼태, 사태, 오태, 섣달바지, 춘태 등으로 불리며 크기에 따라서는 대태, 중태, 소태, 왜태, 춘태, 애기태 등으로 불린다. 명태가 많은 이름으로 불리는 것은 그만큼 많이 소비되고 있기 때문이다.
명태라는 이름의 유래는 이유원의 ‘임하필기’를 통해 전해진다. “도백이 맛있게 먹은 생선의 이름을 물었으나 아무도 모른 채 다만 명천에 사는 어부 태씨가 잡은 것이라고 하니 산지인 명천의 명자와 어부의 성 태자를 따서 명태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명태의 효능, 숙취 해소에 최고의 음식
명태는 지방이 적어 맛이 담백하며 비타민과 칼슘, 철분 등 무기질 성분도 풍부하게 들어 있다. 또 두부의 8배, 우유의 2배에 달하는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간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의 식이요법에도 상당히 좋은 음식이다. 명태의 간유(肝油)에는 비타민 A가 들어 있어 눈이 침침하거나 잘 안 보일 때 효과를 발휘한다.
명태의 효능 중 가장 뛰어난 점은 뭐니뭐니해도 해독 작용이다. 명태, 특히 북어에는 알코올을 해독하고 간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메티오닌, 리신,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이 알코올 해독 속도를 2배나 높여 줄 뿐 아니라, 간세포가 손상되지 않도록 도와준다고 하니 숙취 해소에는 최고의 음식이다.
코다리 냉면
명태를 약 15일 간 꾸들꾸들한 상태로 말린 것이 ‘코다리’인데, 네 마리씩 코를 꿰어 판다고 하여 코다리란 이름이 붙었다. 코다리는 반 건조된 명태로 단백질 함량이 생물 명태보다 더 높고 아미노산이 풍부하며 위에 부담이 없어 여름철 건강식으로 좋다.
단구동 ‘속초코다리냉면(766-5820)’에서 코다리 냉면을 맛보았다. 코다리 냉면은 비빔냉면 위에 코다리 무침이 올라간 음식으로 쫄깃한 면발과 오이, 배, 무채 등이 어우러져 아삭아삭 씹는 맛과 구수한 코다리 맛의 조화가 좋다.
이 집에서는 황태를 우려낸 따듯한 육수를 준다. 개운하면서도 깊고 구수한 맛에 입맛이 돈다.
냉면은 깨를 흠뻑 뒤집어쓰고 잘 말아진 면 위에 양념 된 코다리 무침이 수북이 얹어져 있다. 제일 위는 달걀 반쪽이 장식하고 있다. 가오리나 황태는 조금은 질겨 꼭꼭 씹어야 하는데 코다리는 부드럽다. 빨간 양념이 매워 보이지만 맵지 않고 달콤한 맛과 구수한 맛, 새콤한 맛까지 갖춰 한 그릇 싹 비우기 쉽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