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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즐겨 먹으면 피부미인 된다

감자 즐겨 먹으면 피부미인 된다

by 운영자 2012.06.21

프랑스에서는 감자를 ‘ 땅속의 사과’라고 부른다. 그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동의보감을 보면 감자는 맛이 달고 성질이 평하며 어떤 체질이든지 잘 맞고 충치를 예방하고 해충이나 기생충을 없애는 구충작용까지 있으며 술독을 푸는 해독작용을 한다고 전해진다.
감자는 생즙을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C는 쉽게 산화되거나 열을 가하면 파괴된다. 그러나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아
감자의 비타민 C는 열을 가해도 전분이 보호막을 형성해 비타민 C의 파괴를 막아주어 기미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 피부를 잡아당겨 탄력 있게 유지해 주름을 예방해주고 피부에 돋아나는 트러블을 제거하기 때문에 감자를 즐겨 먹는 사람의 피부는 늘 탄력 있고 깨끗하다. 또한 감자의 알칼리 성분은 사과의 2배에 가깝고 포도보다 높아 농산물 중 최고의 알칼리성 건강식품이다.
감자는 100g당 열량이 같은 양의 쌀밥 145cal의 절반인 72cal로 적게 먹고도 포만감이 있어 비만증도 치료하고 날씬한 몸매도 유지할 수 있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가장 우수한 식품이다.
특히 다이어트에는 감자즙이 좋으나 감자생즙만 먹기는 어렵기 때문에 감자 큰 것 1개와 과일을 함께 갈아서 생즙을 내 공복에 한 컵씩 마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당뇨병 예방에 특효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당뇨병 환자의 치료는 식사 요법이 주가 되는데 즐겁고 맛있는 식사요법을 위해 추천되는 것이 바로 감자다.
당뇨의 식이요법은 정해진 에너지에 맞추어 영양 밸런스를 취한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cal를 기준으로 할 때 밥 70g(1/3그릇), 식빵은 한쪽, 국수는 1/2공기, 감자로 하면 150g(큰 것1개) 이다. 밥이 70g인데 감자로 하면 2배가 넘는 150g을 먹을 수 있고 게다가 감자는 위에 머무는 시간이 길기 때문에 공복감을 피하는데 적합하다.
또 감자는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 감자에 많이 함유된 칼륨과 식이성섬유의 작용이 소화기관 속의 염기성분인 나트륨을 변과 함께 배설시키는 기능이 있고 나트륨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한다. 감자의 식이섬유에는 지방이나 당질의 흡수를 방해해 혈중의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고 장내 세균 중 유익한 균을 증식시켜서 변비를 개선하는 등의 기능이 있어 그것만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감자는 백미와 흰 빵, 면류와 비교하면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지방과 당의 흡수를 방해하는 기능이 있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혈당치의 상승도 억제해 준다. 껍질을 벗기지 않고 요리에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좋은 감자 고르기와 보관하기
싹이 나거나 푸른 빛이 도는 감자는 독성이 있으므로 주의하고, 흠이 많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감자를 보관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청색변과 싹 트임인데, 청색으로 변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관한다. 싹 트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과 1개나 2개를 감자를 보관하는 종이봉투에 함께 담으면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감자의 성장을 억제하기 때문에 상당기간 싹 트임을 방지하면서 보관할 수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