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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몸속 나트륨 배출

오이, 몸속 나트륨 배출

by 운영자 2012.05.31

아삭한 맛과 싱그러운 향, 초록의 색 때문에 음식으로 환영받고 있는 오이는 몸을 맑게 하고 화상 치료에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으로도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오이는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이뇨 효과가 있고 장과 위를 이롭게 하며, 부종이 있을 때 오이 덩굴을 달여 먹으면 잘 낫는다’고 전하고 있다. 오이는 식욕 증진과 이뇨작용, 방광염 개선, 해열, 혈압 강하 등의 효능이 있다. 오이는 목이 마르거나 아플 때 먹으면 효과적이다. 또한 수분이 많은 만큼 이뇨작용을 촉진하기 때문에 방광염이나 신장 질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피부미용에 탁월
오이는 사람이 하루에 필요한 영양소 대부분을 갖고 있다. 오이 한 개에 비타민 B1·B2·B3·B5·B6, 엽산, 비타민 C, 칼슘, 철분, 마그네슘, 인, 칼륨, 아연 등이 있다.
여드름과 주근깨가 많이 생겼을 때 오이를 얇게 저며 아침저녁으로 붙여주면 깨끗해진다.
또 땀띠가 났을 때 오이를 갈아 생즙을 내 땀띠 부위에 발라주면 가라앉는다. 이밖에 피부질환에 사용하면 오이에 많은 엽록소와 비타민 C로 피부를 희고 투명하게 하는 미백효과와 함께 수분을 보충해 주는 보습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오이의 비타민 C는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와 갈증을 풀어준다. 술을 많이 먹어 생긴 숙취 해소에도 오이는 좋다. 오이는 주독을 없애는 작용이 있어 애주가들은 술에 오이즙이나 오이채를 넣어 먹기도 한다. 또한 구토증을 가라앉혀주기도 한다. 오이는 강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화된 몸을 중화시키고 이뇨작용이 있어 부기를 빼는데 좋다.
오이를 먹을 때 주의할 사항으로는 오이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인 아스코르비나제가 들어 있기 때문에 다른 채소와 같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다른 채소와 조리할 때는 식초나 레몬즙을 조금 넣으면 아스코르비나제의 활동을 억제할 수 있다.
성질이 차기 때문에 위장이 차고 약한 사람이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하거나 한기가 들 수 있고, 곤약과 같이 먹으면 복통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