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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운을 북돋는 5월 제철 식재료

기운을 북돋는 5월 제철 식재료

by 운영자 2012.05.10

밥이 곧 보약. 제철 식재료로 차린 밥상은 그야말로 몸에 좋은 보약이 된다. 입맛을 돋우고 기력 회복을 돕는 5월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

완두콩
다른 콩보다 탄수화물과 비타민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콩류 가운데 식이섬유소 함량도 가장 많다. 완두콩을 고를 때는 짙은 녹색을 띠고 탄력 있는 것을 선택한다. 비닐봉지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고 오랫동안 보관할 때는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다음 냉동 보관한다.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항암성분이 들어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위궤양의 원인 중 하나인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뛰어나다. 노화억제, 피로해소, 항산화 등의 기능이 있는 셀레늄, 비타민 B군, 비타민 C,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양배추
저지방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소 함량이 많아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 C와 U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익히지 않는 것이 더 좋다. 양배추는 겉잎이 짙은 녹색일수록 좋고, 보관할 때는 상하기 쉬운 심 부분이 밑을 가게 해서 냉장고 채소 칸에 넣는다.

오이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한 오이는 칼륨 함량이 높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칼륨은 인체에서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면서 혈압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준다. 짙은 녹색에 가시가 있으며 굵기가 고르고 꼭지가 싱싱한 것을 고른다. 오이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포함돼 있어 오이와 다른 채소를 생으로 함께 먹을 때는 오이에 식초를 조 금 넣거나 살짝 가열하는 것이 좋다.

참외
‘오이보다 맛과 향이 썩 좋다’라는 뜻을 가진 참외는 칼륨과 비타민 C 함량이 높다. 특히 엽산이 많이 들어 있다. 가임기 여성 또는 임산부가 많이 먹으면 부족한 엽산을 보충할 수 있다. 참외는 노란색과 줄무늬가 선명하며 꼭지가 싱싱한 것을 고른다.

마늘종, 풋마늘
마늘종은 마늘 꽃줄기로 굵기가 일정하며 단단한 것이 좋다. 마늘종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면역력 강화와 항암효과가 있다. 신선한 마늘종은 녹색을 띠며 줄기가 곧고 탄력이 있다. 마늘종에 함유된 여러 가지 생리활성 성분은 비타민 B군 흡수를 촉진해 강장 작용과 항균 항산화 작용을 촉진한다. 풋마늘은 덜 여문 마늘로 마늘이 굵어지기 전 어린 잎줄기로 마늘 못지않은 영양성분을 지녔다. 풋마늘은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