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로 다스린 건강, 겨울나기 준비 끝
배로 다스린 건강, 겨울나기 준비 끝
by 운영자 2011.09.30

배는 우리 몸에 유익한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써 먹을 수 있는 가식률이 85~88%이며 열량은 39kcal/100g 정도다. 열량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며 이 중 단맛을 내는 당분은 10~13%로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다.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로 다른 과실과 큰 차이가 없으나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및 정장작용이 탁월하다. 또한, 우리 배에는 쿼세틴이나 루테올린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항산화 기능, 기침,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배’란 명칭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과육에 물이 많고 맛이 상쾌해 기운을 아래로 내리며 막힘이 없이 매끄럽게(利) 하는 나무(木)라는 뜻에서 ‘이(梨)’라는 이름이 있으며, ‘梨’의 15세기 음인 ‘비’가 ‘배’로 변했다는 설 또한 전해지고 있다.
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오행에서 누런 껍질은 동양을 상징하고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의미하며, 배의 새하얀 속살은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낸다. 예로부터 배가 우리 제사상에 빠짐없이 올라갔던 이유도 이처럼 우리의 자긍심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세포는 변비 및 장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탁월하고 발암성 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배는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돕고 담 제거와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고 한다. 이만하면 배만한 과일도 없지 않은가?
어린이 기침 감기·성인 천식 숙취 해소 효험
배는 호흡기 계통에 좋은 효능이 있어서 약을 함부로 쓰기 어려운 어린아이의 기침 감기 예방과 열이 나는 경우 배즙을 많이 이용해 왔다. 또한 어린아이의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어른의 경우에는 배가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어,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꿀을 넣어 찐 배즙을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배는 생과로 섭취하는 경우에 뛰어난 해독작용과 지방분해효능이 있어서 지금처럼 고기를 많이 먹는 식단에서는 자칫 산성화되기 쉬운 체질을 중성화시켜주는 역할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술자리가 잦은 사람들에게는 수분과 당분을 공급하며, 머리를 아프게 하는 주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 체외로 배출시키므로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손쉽게 배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생과 이외에도 배의 속을 비우고 과육과 꿀을 채우거나, 과육에 후추알갱이를 넣어서 찌거나 구워 먹는 법으로 주로 호흡기(목, 기관지, 폐 등)가 약한 사람에게 효험이 있다. 목이 자주 마른 사람이나 술을 많이 먹은 사람의 경우 배즙을 평소에 꿀에 달여서 놓았다가 수시로 더운물이나 찬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소화촉진에 좋은 배
배는 과일 이외에 잎이나 껍질도 그 뛰어난 해독작용 때문에 애용되었는데, 갑자기 토하고 설사가 심하게 오는 경우, 급한 배탈 등에 마른 잎 10g을 달여서 4~5회에 나누어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특히 우리 문화에서 배는 약처럼 이용되기보다 음식의 형태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그 조리법을 그대로 활용해도 좋다.
널리 잘 알려져 있는 ‘배숙’과 갈증 등에 좋은 ‘배즙탕’, 배속을 파낸 후 꿀이나 조청을 넣고 구워서 연근즙을 첨가한 ‘배시럽 연근즙’, ‘배 오미자 화채’, ‘배 유자 화채’, ‘배 식초절임’ 등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많은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고기요리에 부재료로 쓰게 되면 소화도 돕고, 고기질도 연해지는 장점이 있어, 갈비찜, 갈비양념, 각종 냉채 등으로도 많이 쓰인다. 가을철에 와인절임, 초절임 등의 절임음식이나 배 주스, 잼 등을 만들어놓으면 겨우내 어린이들의 간식으로도 유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팔방미인인 배는 알레르기 반응도 적은 과일이라 남녀노소 쉽게 먹을 수 있다. 달고 시원한 배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건강을 다져 겨울나기 채비를 해보자.
좋은 배는
- 겉껍질 색깔이 맑고 선명한 황갈색을 띠는 것
- 표면에 흠집이 없고 광택이 나는 것
- 생김새가 탱글탱글하여 큰 것
- 껍질이 너무 두껍지 않고 얇은 것
- 당도가 11~12도로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것
- 수분이 풍부하고 배 고유의 향이 나는 것
- ○○○었을 때 석세포가 적으며 뒷맛이 개운한 것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단백질 함량은 0.3% 내외로 다른 과실과 큰 차이가 없으나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변비 및 정장작용이 탁월하다. 또한, 우리 배에는 쿼세틴이나 루테올린과 같은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항암, 항산화 기능, 기침, 천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배’란 명칭은 순수한 우리말이다. 과육에 물이 많고 맛이 상쾌해 기운을 아래로 내리며 막힘이 없이 매끄럽게(利) 하는 나무(木)라는 뜻에서 ‘이(梨)’라는 이름이 있으며, ‘梨’의 15세기 음인 ‘비’가 ‘배’로 변했다는 설 또한 전해지고 있다.
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오행에서 누런 껍질은 동양을 상징하고 황색은 우주의 중심을 의미하며, 배의 새하얀 속살은 순수함과 밝음을 나타낸다. 예로부터 배가 우리 제사상에 빠짐없이 올라갔던 이유도 이처럼 우리의 자긍심과 순수함을 상징하는 매개체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식이섬유 대부분을 차지하는 석세포는 변비 및 장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탁월하고 발암성 물질의 체외 배출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본초강목에 따르면 ‘배는 폐를 보하고 신장을 돕고 담 제거와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으며 종기의 독과 술독을 푼다’고 한다. 이만하면 배만한 과일도 없지 않은가?
어린이 기침 감기·성인 천식 숙취 해소 효험
배는 호흡기 계통에 좋은 효능이 있어서 약을 함부로 쓰기 어려운 어린아이의 기침 감기 예방과 열이 나는 경우 배즙을 많이 이용해 왔다. 또한 어린아이의 복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하며, 어른의 경우에는 배가 기침과 갈증을 멎게 하는 데 효과가 있어,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꿀을 넣어 찐 배즙을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배는 생과로 섭취하는 경우에 뛰어난 해독작용과 지방분해효능이 있어서 지금처럼 고기를 많이 먹는 식단에서는 자칫 산성화되기 쉬운 체질을 중성화시켜주는 역할과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술자리가 잦은 사람들에게는 수분과 당분을 공급하며, 머리를 아프게 하는 주성분인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 체외로 배출시키므로 숙취 해소에도 좋다고 한다.
손쉽게 배를 섭취하는 방법으로는 생과 이외에도 배의 속을 비우고 과육과 꿀을 채우거나, 과육에 후추알갱이를 넣어서 찌거나 구워 먹는 법으로 주로 호흡기(목, 기관지, 폐 등)가 약한 사람에게 효험이 있다. 목이 자주 마른 사람이나 술을 많이 먹은 사람의 경우 배즙을 평소에 꿀에 달여서 놓았다가 수시로 더운물이나 찬물에 타서 마시면 좋다.
소화촉진에 좋은 배
배는 과일 이외에 잎이나 껍질도 그 뛰어난 해독작용 때문에 애용되었는데, 갑자기 토하고 설사가 심하게 오는 경우, 급한 배탈 등에 마른 잎 10g을 달여서 4~5회에 나누어 마시면 증상이 완화된다.
특히 우리 문화에서 배는 약처럼 이용되기보다 음식의 형태로도 많이 이용되어 왔기 때문에 오늘날 그 조리법을 그대로 활용해도 좋다.
널리 잘 알려져 있는 ‘배숙’과 갈증 등에 좋은 ‘배즙탕’, 배속을 파낸 후 꿀이나 조청을 넣고 구워서 연근즙을 첨가한 ‘배시럽 연근즙’, ‘배 오미자 화채’, ‘배 유자 화채’, ‘배 식초절임’ 등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 외에도 많은 소화효소를 가지고 있어서 고기요리에 부재료로 쓰게 되면 소화도 돕고, 고기질도 연해지는 장점이 있어, 갈비찜, 갈비양념, 각종 냉채 등으로도 많이 쓰인다. 가을철에 와인절임, 초절임 등의 절임음식이나 배 주스, 잼 등을 만들어놓으면 겨우내 어린이들의 간식으로도 유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가 될 수 있다.
이렇게 팔방미인인 배는 알레르기 반응도 적은 과일이라 남녀노소 쉽게 먹을 수 있다. 달고 시원한 배로 겨울이 오기 전에 미리 건강을 다져 겨울나기 채비를 해보자.
좋은 배는
- 겉껍질 색깔이 맑고 선명한 황갈색을 띠는 것
- 표면에 흠집이 없고 광택이 나는 것
- 생김새가 탱글탱글하여 큰 것
- 껍질이 너무 두껍지 않고 얇은 것
- 당도가 11~12도로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것
- 수분이 풍부하고 배 고유의 향이 나는 것
- ○○○었을 때 석세포가 적으며 뒷맛이 개운한 것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