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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의 효능을 알면 장수가 보인다

토마토의 효능을 알면 장수가 보인다

by 운영자 2011.07.28

오래 살려면 토마토를 먹어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우리 몸에 좋은 과일 같은 채소이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에드워드 죠바누치 박사는 연구보고서에서 ‘토마토가 전립선암·폐암·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 분명하며 췌장암·결장암·식도암·구강암·유방암·자궁경부암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토마토는 유방암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마토에는 채소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C의 함유량이 많으며, 혈전이 쌓이는 것을 막는 작용이 있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 데 특효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 좋은 다이어트 효과가 있어 주목할 만하다.
토마토는 한 개가 약 30㎉로 밥 한 숟가락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포만감을 유도하는 물질인 CCK 분비를 증가시켜 다른 식품보다 더 포만감을 많이 느끼게 한다. 또 토마토의 펙틴성분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감소시킨다. 또한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은 나트륨 배설을 촉진하여 근육이 붓지 않고 탄력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유기산 성분은 체지방 분해를 도와주는 작용이 있기 때문에 토마토가 다이어트와 체형관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토마토 익혀 드세요

토마토는 가열해 먹으면 토마토에 함유된 리코펜이 항산화제 역할을 해 영양소가 더 잘 흡수된다. 또한 리코펜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에 조리했을 때 흡수율이 높다. 토마토를 올리브유와 함께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생으로 먹을 때보다 리코펜 흡수율을 4배가량 높일 수 있다. 리코펜은 기름에 용해되기 쉬운 것처럼 우유에 포함된 유지방에도 잘 녹아 함께 먹으면 흡수가 더 잘된다. 또 토마토만으로는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우유가 보충해줘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특히 좋다. 칼슘 함유량이 많고 소고기보다 단백질이 1.5배나 높은 치즈 역시 궁합이 좋다.
우리 몸 속 체액은 약알칼리성을 띠는데 육류를 과다 섭취해 체액이 산성을 띠면 몸속 알칼리성 무기질인 칼슘을 소모해서 pH를 맞추게 돼 골다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토마토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산성 식품인 육류와 궁합이 맞을 뿐 아니라 위액의 분비를 촉진해서 단백질의 소화를 도와준다.

토마토에 설탕 뿌리지 마세요

가정에서 토마토를 먹는 흔한 방법, 토마토를 잘라 설탕을 곱게 뿌려 먹는 것. 설탕을 뿌리면 단맛은 있을지 몰라도 영양이 손실된다는 사실. 설탕과 토마토를 함께 섭취하면 인체가 설탕을 분해하기 위해 토마토에 함유된 비타민B를 소모한다. 즉 비타민B가 인체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설탕의 신진대사에 사용돼 손실되는 것이다.
따라서 토마토의 알찬 비타민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첨가하지 않고 그냥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를 살 땐 꼭지의 잎이 마르지 않고 붉은 빛깔이 선명하며 탱탱하고 중량감이 느껴지는 것으로 고른다. 보관은 통풍이 잘되는 상온에 두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약간 덜 익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다 익은 토마토를 사면 금세 물렁물렁해지지만, 약간 덜 익은 토마토를 실온에 두고 보관하면 맛과 향이 점점 좋아진다.
간혹 너무 익어버린 토마토를 구입했다면 토마토소스를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 토마토소스를 만들 때는 토마토의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간편하게 하려면 토마토 표면에 살짝 십자 모양의 칼집을 넣은 다음 랩을 씌우지 말고 그대로 전자레인지에 20~25초간 돌린 뒤 냉수에 담그면 껍질이 쉽게 벗겨진다. 토마토 5개와 곱게 다진 양파 4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을 준비해 냄비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다진 마늘을 볶다가 껍질 벗긴 토마토를 썰어 넣고 중간 불에 걸쭉하게 졸아들 때까지 끓인다. 허브 잎이 있다면 잘게 다져서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면 토마토소스가 완성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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