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공감할 얘기. “아이 입으로 영양가 좋은 음식이 들어가는 모습만 보아도 배가 절로 부른다.” 편식하는 아이를 보면 엄마들의 속은 까맣게 탄다. 달래도 보고 혼내도 보고 편식 심한 아이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엄마들의 모습은 안쓰럽다. 하지만 아이에게도 취향이란 것이 있고 호기심이 많기 때문에 조금의 변화로도 편식 습관을 고칠 수 있다.
예쁜것을 좋아하고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게 바뀐 요리법과 스타일링의 변화로 편식 습관을 고쳐보자.

토마토소스 새 우덮밥

재료 밥 1공기, 방울토마토 10개, 중하 10마리, 주황 파프리카·빨강 파프리카·양파 1/4개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올리브유·꿀·파르메산치즈가루 2작은술씩, 고추장 1/2작은술, 소금·후춧가루·말린 오레가노 약간씩, 녹말물(감자 전분 2작은술, 물 4작은술)

만들기 ① 방울토마토는 블렌더에 넣어 간다. ② 파프리카와 양파는 잘게 썬다. ③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다가 파프리카를 넣고 1분 이상 무르게 볶는다. ④ ③에 ①의 방울토마토를 넣고 끓인 뒤 불을 약하게 줄이고 고추장을 넣어 뭉근하게 끓이다가 중하를 넣는다. ⑤ ④에 파르메산치즈가루를 넣어 녹인 뒤 꿀을 넣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⑥ ⑤에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 뒤 불을 끄고 오레가노를 넣어 저은 다음 밥 위에 얹어 낸다.

밥 동 그랑땡

재료 밥 2/3 공기, 중하 5마리, 빨강 파프리카·노랑 파프리카 1/6개씩, 청고추 1/4개, 다진 양파 2큰술, 호두·달걀 1개씩, 감자 전분 1작은술, 소금 1/2작은술, 후춧가루·파슬리가루 약간씩, 포도씨유 적당량
만들기 ① 칵테일새우와 채소, 호두는 먹기 좋은 크기로 다진다. ② 다진 호두는 기름을 두르지 않은 팬에 30초 정도 볶아 식힌다. ③ 볼에 밥과 ①의 재료와 ②의 호두, 감자전분, 소금, 후춧가루를 넣고 섞는다. ④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③의 재료를 동그랗게 부친 뒤 파슬리가루를 뿌린다.

청국장 자장밥

재료 밥 2공기, 데친 완두콩 2큰술, 올리브유 2/3큰술, 감자·양파 1개씩, 양배추 잎 1장, 물 2컵, 꿀 1큰술, 소금 약간, 녹말물(감자 전분 2큰술, 물 4큰술), 통깨 약간, 밑간한 돼지고기(돼지고기 70g,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청국장 춘장(청국장·올리브유 2큰술씩, 춘장 3큰술)
만들기 ① 돼지고기는 깍둑썰기한 뒤 분량의 재료로 밑간해 냉장고에 10분간 재워둔다. ② 양파와 양배추 잎은 작고 네모지게 썰고 감자는 깍둑썬다. ③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약한 불에 춘장과 청국장을 볶다가 춘장에 작은 구멍이 생기면 불을 끄고 겉도는 기름은 버린다. ④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겉면이 하얗게 익을 정도로 볶는다. ⑤ ④의 팬에 썰어둔 채소를 볶다가 물을 붓고 미리 볶아둔 청국장 춘장을 넣고 끓인다. ⑥ 감자가 익으면 꿀을 넣고 소금으로 간한 뒤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춘다. ⑦ 데친 완두콩을 얹은 밥에 소스를 얹고 통깨를 뿌려 낸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