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미아리 우동집으로 오세요
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면 미아리 우동집으로 오세요
by 운영자 2020.01.22

겨울의 끝자락이지만 여전히 기온은 영하이다. 요즘 같은 날씨에는 뜨끈한 국물이 있는 국수 한 그릇이 저절로 생각나기도 한다. 우연히 단관택지를 걸으면서 보게된 미아리 우동집 단계점(이하 미아리 우동집)은 참 깔끔하고 따뜻해 보였다. 미아리 우동집은 무인 주문기를 통해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해 결제하면 되고 물이나 반찬 등은 셀프로 운영하고 있다.
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에 우동과 국수 등이 생각난다면 미아리 우동집을 추천한다.
추운 겨울, 뜨끈한 국물에 우동과 국수 등이 생각난다면 미아리 우동집을 추천한다.

▶ 남해산 멸치로 우려낸 육수 사용,
이집의 대표 음식인 미아리 우동과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미아리 우동을 먹기 전 국물을 마시는 순간,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는 거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잘 우려낸 육수에 적당하게 뽑아낸 면, 그리고 파와 깨, 김 가루 등을 넣어서 한마디로 섞임의 미학이 남달랐다.
알고보니 이 곳의 국물은 남해에서 잡은 멸치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맛이 남다르다고 한다. 너무 짜지도 않고 한 곳에 치우치지도 않으면서 이처럼 조화로운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감탄이 절로 나왔다.
무엇보다도 국수가 조금이라도 덜 익으면 생밀가루 맛이 나게 마련인데 이 곳의 면발은 푹 삶은 것 같으면서도 쫄깃함을 살려냈다. 그러니까 국수를 삶을 때 쫄깃함을 유지하는 시간과 쫄깃함이 사라지는 그 분계점의 찰나를 잘 포착할 줄 안다는 것이다.
이집의 대표 음식인 미아리 우동과 잔치국수를 주문했다. 미아리 우동을 먹기 전 국물을 마시는 순간, 어떻게 이런 맛이 나올 수 있는 거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다. 잘 우려낸 육수에 적당하게 뽑아낸 면, 그리고 파와 깨, 김 가루 등을 넣어서 한마디로 섞임의 미학이 남달랐다.
알고보니 이 곳의 국물은 남해에서 잡은 멸치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국물맛이 남다르다고 한다. 너무 짜지도 않고 한 곳에 치우치지도 않으면서 이처럼 조화로운 맛을 낼 수 있다는 게 감탄이 절로 나왔다.
무엇보다도 국수가 조금이라도 덜 익으면 생밀가루 맛이 나게 마련인데 이 곳의 면발은 푹 삶은 것 같으면서도 쫄깃함을 살려냈다. 그러니까 국수를 삶을 때 쫄깃함을 유지하는 시간과 쫄깃함이 사라지는 그 분계점의 찰나를 잘 포착할 줄 안다는 것이다.

▶ 국수와 면삶기 등 직접 만들어 제공
미아리 우동집은 가맹점이다. 다른 가맹점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비닐만 까서 데워주는 식이 아니라 재료 구입, 국수삶기, 육수내리기를 각 매장마다 직접 해야 하는 가맹점이라는 것이다. 본사에서 모든 비법은 기술로 전수하고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본양념 뿐이라고 한다. 김치도 직접 담그고 면 반죽이나 뽑기도 직접 해야 한다니 주인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가맹점이다. 전국에 같은 이름을 가진 우동집이 많다고 하니, 다른 곳도 여기와 똑같은 맛일까 그것이 궁금해진다.
그 뒤로도 몇 번 더 찾아가 비빔국수를 주문해 먹어봤는데 양념의 황금비율은 깨지지 않았다. 비빔국수를 양념까지 다 해치우고 나서 속으로 생각했다. 원주에서 웬만한 우동집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
미아리 우동집은 가맹점이다. 다른 가맹점들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비닐만 까서 데워주는 식이 아니라 재료 구입, 국수삶기, 육수내리기를 각 매장마다 직접 해야 하는 가맹점이라는 것이다. 본사에서 모든 비법은 기술로 전수하고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기본양념 뿐이라고 한다. 김치도 직접 담그고 면 반죽이나 뽑기도 직접 해야 한다니 주인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가맹점이다. 전국에 같은 이름을 가진 우동집이 많다고 하니, 다른 곳도 여기와 똑같은 맛일까 그것이 궁금해진다.
그 뒤로도 몇 번 더 찾아가 비빔국수를 주문해 먹어봤는데 양념의 황금비율은 깨지지 않았다. 비빔국수를 양념까지 다 해치우고 나서 속으로 생각했다. 원주에서 웬만한 우동집보다 여기가 더 맛있다.

▶ 다양한 면 요리 맛볼 수 있어
이 곳의 잔치국수는 고명에 영양소의 균형을 담았다. 얼큰우동은 말 그대로 얼큰하다. 자극적인 얼큰함이 아니라 시원한 얼큰함이어서 한 그릇 먹는 동안 땀을 조금 흘리고 나면 속도 몸도 개운해진다. 열무국수는 시원하면서 짜지 않고 옛날짜장은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이 난다. 고기만두는 다른 재료 없이 고기만으로 속을 꽉 채워서 아이들 인기 품목 1위다.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란다. 하지만 모든 메뉴가 일정 수준의 맛을 유지하고 있으니 어떤 것을 골라도 크게 후회할 일은 없다. 점심과 저녁 등 식사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아서 자리가 부족할 때도 있다. 싸늘한 겨울바람에 허한 속을 달래고 싶다면 미아리 우동집에서 우동 한 그릇 땡기고 가시길.
메뉴
미아리 우동 4,000원, 잔치국수 4,500원
비빔국수 5,000원, 열무국수 5,000원
미아리 김밥 2,500원, 고기만두 3,500원
위치 원주시 북원로 2235-4
문의 748-6650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이 곳의 잔치국수는 고명에 영양소의 균형을 담았다. 얼큰우동은 말 그대로 얼큰하다. 자극적인 얼큰함이 아니라 시원한 얼큰함이어서 한 그릇 먹는 동안 땀을 조금 흘리고 나면 속도 몸도 개운해진다. 열무국수는 시원하면서 짜지 않고 옛날짜장은 재료를 큼직하게 썰어 집에서 만들어 먹는 맛이 난다. 고기만두는 다른 재료 없이 고기만으로 속을 꽉 채워서 아이들 인기 품목 1위다.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는 잔치국수와 비빔국수란다. 하지만 모든 메뉴가 일정 수준의 맛을 유지하고 있으니 어떤 것을 골라도 크게 후회할 일은 없다. 점심과 저녁 등 식사시간대에는 손님이 많아서 자리가 부족할 때도 있다. 싸늘한 겨울바람에 허한 속을 달래고 싶다면 미아리 우동집에서 우동 한 그릇 땡기고 가시길.
메뉴
미아리 우동 4,000원, 잔치국수 4,500원
비빔국수 5,000원, 열무국수 5,000원
미아리 김밥 2,500원, 고기만두 3,500원
위치 원주시 북원로 2235-4
문의 748-6650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