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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곡찜마을 - 맛있게 매콤…백김치로 달래고

구곡찜마을 - 맛있게 매콤…백김치로 달래고

by 운영자 2019.12.05

야들야들한 아귀와 아삭한 콩나물을 매콤한 양념으로 버무려 찐 아귀찜. 고기처럼 느끼하지 않아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여성이나 젊은층이 좋아하는 맛이기도 한 아귀찜과 북어찜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아담한 집이 있다. 구곡택지에 있는 구곡찜마을은 다양한 고객층을 흡수하기 위해 점심메뉴와 저녁메뉴로 나눠 음식을 판매하고 있는 맛집이다.
▶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를 사용, 단골도 늘어
청구아파트에서 구곡택지로 건너는 신호등을 건너 오른쪽으로 가다보면 한눈에 들어오는 간판이 눈에 띈다. ‘구곡찜마을’은 마치 동네 식당처럼 다양한 요리를 내놓으며 점심에는 식사장소로, 저녁에는 식사와 술자리로 인기는 곳이다.
음식 장사가 어렵다고 하는 요즘, 그래도 꾸준히 매출을 올리며 단골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처럼 꾸준히 매출을 올리는 이유는 주인장이 내세우는 장사에 대한 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원칙이라고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음식점을 하는 곳이라면 가장 기본이 되는 ‘신선하고 질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 아귀를 비롯해 해물은 해감을 시켜 불순물을 제거해야 할 뿐만 아니라 손질에 많은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재료이다.
▶ 찜요리에 가장 중요한 양념은 고춧가루
주인장은 식사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을 재료 손질에 투자한다. 아귀나 해물찜에서 가장 중요한 양념은 고춧가루다. 일년 동안 사용할 양 만큼 국내산 고추를 구입해 일일이 다듬어 가루로 빻아 놓으면 늘 같은 맛의 매운 맛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이다.
아귀찜에는 새우, 고니, 주꾸미 등 다양한 해물과 미나리, 콩나물 등의 채소가 들어가고, 찜을 버무리는 양념소스도 방 대표가 직접 개발했다. 시원한 백김치는 아귀찜의 매콤함을 달래주어 궁합이 잘 맞는다. 맨 입에 먹어도 짜지 않아 몇 번씩 더 달라고 하는 손님도 많다. 반찬도 7~8가지 정도 나오는데 모두 주인장의 솜씨가 돋보인다.
아이들을 동반하면 맵지 않은 밑반찬을 제공해 함께 식사가 가능하다. 점심시간은 11시 30분부터 3시까지이며 찜요리는 아구찜의 경우 아귀찜(4만8,000원(대), 3만8,000원(중), 2만8,000원(소)), 북어찜(3만원(대), 2만5,000원(소))이 있다.
이외에도 점심메뉴는 김치찌개, 된장찌개, 두부찌개, 동태찌개, 청국장, 만두국 등을 모두 7,000원이면 먹을 수 있으며 닭볶음탕 3만5,000원, 녹두백숙 3만5,000원, 부추해물전1만3,000원, 삼계탕(예약) 1만2,000원이다.

위치 원주시 단구동 1534-5
문의 766-0709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