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는 독한 유황을 해독시키는 해독력을 갖고 있다. 주로 뼈와 간, 뇌수에서 해독 물질이 생성돼 강력한 해독제로 알려지고 있는데 건강한 사람이 주기적으로 그냥 유황을 먹이지 않은 일반 오리만 먹어도 몸의 독소가 많이 해소된다는 설이 있다.
봉화산 유황오리 참숯불구이는 이러한 유황오리의 효능에 참숯이라는 아이템을 추가했다.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오리고기. 여기에다 동치미 국수로 마무리하면 깔끔한 뒷마무리가 된다.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가야할 곳을 찾고 있다면 봉화산 유황오리 참숯불구이(이하 봉화산 유황오리)를 추천한다.

▶ 유황을 품은 오리, 그 맛은 어떨지~~
봉화산택지에 위치한 봉화산 유황오리는 유황을 비롯한 갖가지 한약재를 먹여 키운 오리를 사용한다. 생후 40~45일의 어린 오리를 잡아 육질이 연하고 퍽퍽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오리는 클수록 퍽퍽한데 봉화산유황오리는 유황을 먹여 연하고 쫀득하다. 또 오리고기를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3~4인 기준으로 보면 비싼 것이 아니다.
유황오리 생로스구이 4만2,000원, 불고기주물럭 4만3,000원, 매운주물럭 4만4,000원, 훈제 5만원, 매콤훈제 5만2,000원, 모둠 7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모둠이다. 로스구이와 주물럭, 훈제, 매콤훈제를 모두 맛볼 수 있어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이다. 손님을 대접하기에도 좋고,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
오리고기 만큼이나 된장찌개는 특별한 비법이 숨어있단다. 고기를 먹어 느끼한 입맛을 된장찌개가 개운하게 바꿔준다. 이와 함께 열무국수는 시원한 청량감을 주기 때문에 가장 인기가 높다고 한다.

▶ 유황오리의 효능은
유황을 먹인 오리를 먹으면 몸에 쌓인 술, 담배의 독 뿐만아니라 공해독이 해소되는 효과를 가져와 성인병 예방은 물론 성인병이 호전된다.
또 유황의 양기운과 오리의 물기운이 잘 조화되어 양기부족으로 정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보양 효과가 있다. 이 밖에도 유황오리의 특징으로는 항생제와 소염제 역할을 하며 혈액을 맑게 해줘 성인병에 탁월하다.
특히 참숯으로 유황오리를 구우면 참숯의 독특한 향기가 오리 살점에 스며들어 미각을 살려주고 연기가 발생되지 않아 식욕을 돋우는 역할을 한다. 봉화산유황오리는 품질 좋은 참숯만을 사용해 오리의 맛을 북돋아 준다. 유황과 오리 그리고 참숯 이 밖에도 가장 중요한 요소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양념 맛.
최근 유황오리를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단체나 가족등은 미리 예약해야 기다리는 시간 없이 먹을 수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10시부터 밤10시30분까지. 200여명이 자리할 수 있는 넓은 식당과 100여 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다. 2층에는 50명이 앉을 수 있는 방이 있다.

위치 원주시 서원대로 86(봉화산택지 건너편)
문의 744-5255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