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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가득! 맛으로 인정받은 원주기업도시 정성오향족발

정성가득! 맛으로 인정받은 원주기업도시 정성오향족발

by 운영자 2019.08.21

쫀득한 껍질과 부드러운 살코기, 짭조름한 양념이 어우러진 족발은 온 국민이 즐겨 먹는 외식 메뉴다.
각종 한약재를 넣어 구운 오향족발, 알싸한 양념이 입맛을 자극하는 냉채족발 등 대중의 기호에 맞춰 개발된 응용요리도 호응을 얻고 있다.
원주기업도시에 있는 정성오향족발은 오향족발과 냉채족발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갈수록 손님이 늘고 있는 정성오향족발을 찾아가봤다.

▶ 매일 판매할 족발만 삶아 소진하는 정성오향족발
정성오향족발의 족발은 식감은 쫀득해서 씹기 편하고 맛도 일품이어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봉화산 택지에서 오랫동안 족발집을 운영하며 많은 호응을 얻었기 때문에 이미 검증된 곳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당일에 삶은 것만 당일 판매한다는 원칙을 갖고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선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족발을 삶을 때부터 정성을 쏟는다. 족발집의 기본인 일반 족발을 제대로 만들어야만 인정받는 식당으로 거듭날 수 있고 다양한 응용요리의 맛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국내산 생족을 당일 쓸 만큼만 납품받아 손질한 뒤 사과, 배, 마늘, 생강, 양파, 대파 등 과일과 채소, 감초, 황기 등 한약재를 간장과 함께 삶아낸다. 준비한 족발이 모두 소진되면 문을 닫기 때문에 신선한 족발을 맛볼 수 있다.
▶ 족발? 떡만둣국? 둘 다 먹는 오향족발
정성오향족발에서는 메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족발 요리는 오향족발과 냉채족발 등 단 2개여서 식성에 따라 주문하면 된다.
이 곳의 최대 매력은 직접 만든 만두를 넣은 떡만둣국을 먹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정갈하게 나오는 반찬과 서비스로 제공되는 떡만둣국은 자극적이지 않아 아이와 함께 먹어도 제격이다. 특히 떡만둣국을 즉석에서 끓여 먹으니 웬만한 만둣국보다 맛있어 가성비만 따져도 이득인 셈이다.
특히 족발을 먹다 보면 목이 멜 수 있는데 떡만둣국의 시원한 국물을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환상의 조합을 이룬다.
▶ 여름에는 냉채족발과 쟁반 막국수
채소와 해파리를 함께 버무려 먹는 냉채족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식힌 일반 족발을 접시에 담은 뒤 겨자, 과일, 채소 등 10여 가지 재료로 만든 소스와 함께 오이, 양파, 양배추, 적채, 해파리, 새우, 계란지단 등을 올린다. 냉채족발은 오향족발과 마찬가지로 겨자 농도에 맞춰 맛을 낸다.
또 한 가지 빼놓을 수 없는 메뉴는 쟁반 막국수. 족발과 환상의 조화를 이룬 막국수는 미식가라면 필히 주문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탱글탱글한 면과 매콤 새콤한 양념장, 깻잎, 상추, 당근, 양파, 땅콩, 아몬드, 건포도 등 갖가지 채소와 견과류가 푸짐하다.
정성오향족발은 족발을 포장해가는 손님들은 2,000원을 할인해준다. 홀에선 족발과 떡만둣국을 함께 내놓지만, 포장용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고 한다.
▶ 다양한 메뉴, 예약은 필수
정성오향족발은 오후 3시부터 좌정까지 영업하며 좌석 수는 5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규모이다.
오향족발 3만8,000원(대), 3만4,000원(중), 냉채족발 3만7,000원, 수제떡만두국(추가) 5,000원 쟁반막국수 1만1,000원, 낙지해물파전 1만5,000원, 녹두전 1만1,000원, 감자전 7,000원에 판매하며 배달도 가능하다. 오후 6시부터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예약하지 않으면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한다.

위치 지정면 신지정로 179-1
문의 74403100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