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감자탕인가 해장국인가
원주기업도시 맛집, 수미네감자탕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감자탕인가 해장국인가
원주기업도시 맛집, 수미네감자탕

by 운영자 2019.03.26

최근 원주기업도시 내 아파트에 입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근에 속속히 음식점들이 오픈하고 있다. 작년 겨울에 오픈한 수미네감자탕은 원주기업도시에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는 곳으로 유명하며 추운 겨울부터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맛집으로 불린다.
날씨와 상관없이 술 한잔 생각날 때 국물요리가 떠오른다면 수미네감자탕을 추천한다.
▶ 모든 식재료를 직접 고르고 만들어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인근에 있는 수미네감자탕은 작년 이맘때에 오픈했지만 주인장이 장사를 30년 가까이 해왔기 때문에 음식에 대한 자부심이 높다.
평소 음식에 관한 연구를 꾸준히 하고 있어서 수미네감자탕을 오픈할 때에도 고추장, 간장, 김치 등 모든 식재료를 직접 고르고 만들고 있다.
가게 뒤편으로 가면 양념 베이스로 사용하는 고추장은 장독에 담가서 사용하고 된장이나 소금 등도 직접 만들어 관리하고 있었다. 묵은지감자탕에 들어가는 묵은지도 직접 담가 음식으로 내놓고 있다.
▶ 묵은지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묵은지감자탕
수미네감자탕은 옛날 떠먹는 형식이었던 감자국을 고기를 따로 삶아 피를 뺀 뒤 각종 신선한 채소, 감자, 당면 등을 넣고 지금의 끓여먹는 형식으로 내놓는다.
메뉴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묵은지감자탕은 술 안주로도 제격이고 든든한 외식 메뉴로도 인기가 높다.
묵은지감자탕의 핵심재료인 묵은지는 고유의 톡 쏘는 맛과 적당한 신맛을 이끌어 내도록 숙성시켰기 때문에 끓이거나 쪘을 때 질기지 않고 보들보들하며 윤기가 도는 것이 특징이다. 뼈에 붙은 살을 발라 묵은지를 얹어 먹는 묵은지 감자탕은 부드러운 살코기뿐만이 아니라 묵은지가 우러난 시원한국물도 일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여기에다 밥과 함께 먹으면 든든한 식사로도 제격이니 감자탕으로 다양한 식욕을 채워주고 있어 효자메뉴이기도 하다.
▶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수미네감자탕에는 인원수와 가격, 목적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다양한 메뉴가 있다. 든든한 한끼가 필요하다면 수미국밥이나 뼈해장국, 콩나물해장국으로 해결하면 되고 인원수에 맞춰 회식이나 모임이라면 감자탕이나 묵은지감자탕, 뼈해물찜을 선택하면 된다.
식사는 가격부담 없이 5,000~7,000원이며 요리는 3만원대이다. 모든 메뉴가 포장가능하지만 최소 2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특히 배달비 2,000원이 추가되기 때문에 전화로 미리 주문하고 직접 수령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위치 원주시 지정면 신지정로 201-4(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인근)
문의 743-4858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