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설동에 자리한 북카페 코이노니아는 따뜻한 커피와 책이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공간이다.
강혜숙 대표가 동네책방으로 꾸려가는 이곳은 그의 남편과 딸들이 손수 고르고 읽은 책부터 흔히 볼 수 없는 독립출판물까지 정말 다양한 책이 1, 2층의 카페 공간을 채우고 있다.
“손님들이 마음에 드는 책을 읽다 소장하고 싶어 구입하기도 하고, 찾는 책이 없으면 주문해 주기도 한다. 많은 분이 조용히 책을 읽고 가거나 공부를 하다 가곤 한다. ”
책을 구입하면 음료주문시 1000원을 할인해
준다. 2층에는 다락방도 있어 정말 다양한 모임의 장소로 선택받고 있다. 다락방에는 보드게임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또한 카페에서 진행하는 영어관련 모임이나 아기를 동반한 엄마들의 모임, 학생들의 스터디 그룹 등 인기 공간으로 꼽히고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부드럽고 깊은 맛의 로열밀크티 추천!

강 대표는 카페를 오픈하기 위해 따로 커피와 제과를 배워 익혔다. 지역 업체의 좋은 원두를 골라 쓰고 제대로 된 홍차를 준비하기 위해 홍차 공부도 열심히 했다. 뱅쇼와 상그리아도 제대로 해내고 싶어 정성을 많이 기울여 준비했다.
가볍게 흉내만 낸 음료보다 제맛을 볼 수 있게끔 제대로 준비했다. 그래서 이곳의 밀크티를 추천하는 이들이 많다.
이 집에서는 로열밀크티를 꼭 맛보자. 예쁜 티포트에 나오는 로열밀크티는 그저 달기만 한 밀크티가 아닌 홍차를 진하게 우려내 진하고 농후한 감미로운맛을 즐길 수 있다.
베이킹 메뉴도 많은 정성을 기울였다. 카페에서 직접 고구마케이크와 당근케이크를 굽고 다쿠아즈와 브라우니, 수제초콜릿 등도 준비한다.
커피와 함께 출출함을 달래줄 메뉴로는 통밀샌드위치가 좋다.
레몬과 자몽, 유자생강 등 청을 직접 담가 수제차를 준비하고 있다.

아늑한 북카페에서 다양한 모임을

강 대표는 영어 전공 및 영어 지도 경험을 살려 영어 동화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가볍게 영어 동화책을 읽으며 감을 잃지 않고 생활 속 영어를 익히려 시작했는데 함께 하며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최근에는 영어 동화에 이어 영어 프리젠테이션 클럽을 만들어 영어 발표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고.
“동화를 원서로 읽고 각자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어로 유창하게 말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영어 실력을 자랑하는 모임이 아닌 함께 배우기 위한 자리인 만큼 열심히 영어공부와 발표 연습을 했으면 좋겠다.”
영어 프리젠테이션클럽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고 1만원의 회비가 있다. 참가자에게는 음료가 제공된다. 영어 동화읽기 모임도 매주 금요일 오전에 진행된다.
이밖에 카페에서는 중국어 발음 및 회화 원데이클래스가 오는 30일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작가와의 대화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꾸준히 진행된다. 카페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모임, 발표회 등을 위한 대관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평일의 경우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토요일은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열고 일요일은 쉰다.

위치 라옹정길 3-13
문의 010-5383-14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