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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생각날 땐 향촌순두부
20여 년동안 순두부 외길…반찬 9가지 매일 바꿔

집밥이 생각날 땐 향촌순두부
20여 년동안 순두부 외길…반찬 9가지 매일 바꿔

by 운영자 2019.01.29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장대중적인 메뉴로 콩 요리를 찾는사람들이 늘고 있다. 콩이 가지고 있는풍부한 영양소를 강화하여 특성을 최대화한 식품으로 동양의 모든 시장에서 건강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식당마다 손님들 눈에 들기 위해 앞다퉈특색있는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기 마련이지만 개업이후 20년 넘게 한결같이순두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단계택지에 있는 향촌순두부는 아침과점심시간만 되면 문전성시를 이루는 곳이다.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고 밥을 먹고 싶다면 향촌순두부를 추천한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
단계택지의 터줏대감.
20여 년 한결같은 곳.
단계택지가 조성되는 1995년. 허허벌판이었던 단계택지에는 각종 건물을 짓기 위한 인부들이 많았다. 이로 인해 맛있는 밥집이 유행했는데 향촌순두부가 바로 그곳이다. 올해로 20여 년 넘게 영업하고 있는 향촌순두부는 인근 직장인이나 상인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오랫동안 사랑받는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개업 이후 음식에 실증 날 만도 하지만 손님들은 예약을 하거나 아예 장부를 만들어 먹는 고정고객도 상당수이다.
처음 개업할 당시 제공했던 메뉴와 반찬을 변함없이 만들고 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고정고객도 많아졌다는 게 주인장의 설명이다.
집밥이 생각날 때찾아주세요.
음식점은 첫 맛이 중요하다. 손님들이 먹어보고 괜찮다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다시 찾아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향촌순두부를 찾는 고객들이 많은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손님들 반응은 향촌순두부 음식은 ‘집에서 먹는 밥’ 같다는 것이다.
향촌순두부는 지난 20여년 동안 9가지 반찬을 내놓았다. 매일 다른 메뉴의 반찬을 만들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 농산물도매시장에서 반찬거리를 사온다. 이렇듯 본 메뉴인 순두부나 비지, 청국장 때문에 찾기도 하지만 정작 향촌순두부는 정직하게 만든 반찬에서 만족감을 얻는 것.
특히 순두부나 비지 등은 짧은 시간에 유행을 타는 음식메뉴가 아니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메뉴이고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전 연령층이 소비층인 셈이다.
1인 1주문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 선호
향촌순두부의 매력은 순두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메뉴 때문이다. 굳이 순두부가 아니더라도 원하는 메뉴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고객층이 즐겨 찾는 요인이다.
특히 이곳은 1인 1메뉴 주문이 가능해 고객의 입장에서는 좀 더 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취재 당시 김치찌개와 동태찌개를 1인분씩 주문했는데도 각각 다른 뚝배기에 담겨져 내놓아 먹기 편했다.
이 곳의 음식을 먹는 팁은 순두부를 주문할 때 내놓은 양념간장과 갓구운 김이다. 김 위에 밥을 얻고 양념간장을 발라 먹으면 마치 집에서 먹는 김처럼 느껴진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계란 후라이도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반찬이다.
이 곳의 메뉴는 순두부, 청국장, 콩비지, 된장찌개, 김치찌개, 동태찌개이며 안주는 두부전골(2인 이상), 삼겹살, 모두부, 두부구이가 있다.

위치 원주시 장미공원길 71-5

문의 748-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