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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치킨은 언제나 옳다!

오늘 저녁은 치킨이닭~치킨은 언제나 옳다!

by 운영자 2018.07.19

치킨이닭
치킨은 언제나 옳다!

“치킨은 언제나 옳다!” 치킨 예찬론자들의 말이다. 치킨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간식이다. 치맥, 치믈리에, 치느님 등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치킨사랑을 대변해주고 있다.
우리 집에서는 간식이자, 주식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한 마리에 2만원씩 하는 치킨을 자주 먹기란 좀 부담스럽기도 하다.

자주 주문했던 치킨집이 언제부턴가 배달비 2천원을 받고 있다. 배달 인건비를 생각해보면 이해는 간다. 가뜩이나 한 마리로는 부족해 만만치 않은 치킨값을 내야 하는데 거기에 배달비까지 더 내야 하니 고민이 된다. 처음부터 내던 돈이라면 그러려니 했는데 예전에는 지출하지 않았던 돈이라 더 아깝게 느껴지는 듯했다. 배달이란 것이 치킨집 입장에서는 비용이 지출되는 부분이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공짜라는 인식이 강해 더욱 그렇게 느끼는 듯하다.

치킨 한 마리에 2만원이나 하는데 이제 치킨은 국민 간식이란 말이 정말 무색하다.
치킨의 크기도 어느 순간부터 작아진 것인지, 기분 탓인지 한 마리 양이 얼마 되지도 않는다. 한 달에 치킨을 2~3번 먹고 있는 우리 집의 경우 치킨값만도 만만찮다.

배달앱을 뒤적여 본다. 치킨집이 정말 많다. 리뷰도 찾아 읽어보고 메뉴 설명도 읽어본다. 한참을 들여다보니 다 거기서 거기. 가격대도 비슷하고 메뉴 구성도 비슷하다. 요즘은 두 마리를 2만원대에 주는 치킨집도 많다.몇 번 주문해보니 가격이 싸다고 품질이 낮은 것도 아니었다. 가성비도 높으면서도 맛도 좋다.
간장맛, 마늘맛 다양한 맛이 준비돼 있어 고르는 재미도 좋다.

우리 집에서는 예전엔 프라이드반, 양념반으로 한 마리를 주문했다면 이젠 프라이드 한 마리, 양념 한 마리를 비슷한 값에 주문해 먹는다. 가끔 간장맛, 양념맛의 세트를 주문하기도 한다. 저렴한 가격으로 많은 양을 즐길수 있어 더욱 좋다. 또 좋은 것은 닭다리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 모두가 닭다리 1개씩을 맛볼 수 있다는 사실. 누구하나 양보하지 않아도 1인 1닭다리를 맛볼 수 있다.
오늘 저녁, 초복을 그냥저냥 보낸 우리 아이들과 치킨을 영접해야겠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