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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삼고 싶은 동네 카페, 카페 봄

단골 삼고 싶은 동네 카페, 카페 봄

by 운영자 2018.05.11

단골 삼고 싶은
동네 카페


오래된 건물 사이에 최근 예쁘게 신축한 건물이 생겼다.우산동 성당 앞에 있는 ‘카페 봄’이 그 주인공.
지난해 이춘란 대표는 오래된 집을 허물고 건물을 올렸다.1층엔 남편이 한우 식당을 열었고, 2층엔 예쁜 카페를 꾸몄다.
“번화가도 아니고 조용한 동네에 자리한 카페에요. 동네 사랑방처럼 됐으면 좋겠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동네 주민들이 찾아와 주세요. 연령대도 다양해요. 엄마를 따라온 10대부터 20대 대학생, 70대 어르신까지 다양한 분들이 편하게 찾아주세요. 가벼운 옷차림으로 차 한 잔 마시러 들를 수 있는 편한 곳이 되길 바라요.”
대형커피전문점도 아닌 동네 카페인 카페 봄은 동네 주민에게 사랑방 같은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신선한 재료와 정성의 조화
카페는 지난해 12월 문을 열어 이제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동네에서 좋은 가격으로 고급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이다.
조심스러운 손길로 차를 준비하는 이 대표는 한잔의 커피에도 정성을 듬뿍 담는다. 신선한 원두로 내린 커피는 100% 아라비카만을 사용한다.
준비해둔 허브티와 홍차도 예사롭지 않다. 특히 홍차의 경우 홍차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리미엄 티 브랜드 ‘마리아주프레르(Mariage Freres)를 메뉴판에 올렸다. 쇼케이스안에는 신선한 과일이 가득하다.
“제가 배운 그대로 하고 있어요. 뭐든 맛있게 하려면 좋은 재료를 듬뿍듬뿍 넣는 것이 좋더라고요.”
레몬청과 자몽청은 직접 청을 담가 차로 만들고 과육의 착즙을 첨가해 신선한 과일의 맛을 최대한 살려 음료로 준비한다. “손님들이 맛있다고 칭찬해주세요. 레몬을 착즙해서 넣어드려 조금 신것은 아닌지 여쭤보기도 해요. 맛있게 드셔주시니 좋죠. 토마토 키위 자몽 등 생과일을 듬뿍 넣어 만들면 맛이 없을 수가 없죠.” 요거트아이스크림이 듬뿍 들어간 요거트 스무디, 프라페도 인기. 직접 내린 더치커피도 부드럽고 맛있다.
직접 만든 쿠키로 입맛 사로잡아
카페에서 베이킹과 쿠키 등을 직접 구워보려 일부러 제과제빵을 배웠다. 하지만 혼자 운영하다 보니 여건이 되지 않아 현재는 쿠키만 굽고 있다.
고급 앵커 버터와 비정제 설탕 벨기에산 초콜릿 등 착한 재료만 함유된 수제쿠키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메뉴.
질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많은 종류를 하지 않는 만큼 매장에서 선보이는 메뉴들은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고 있습니다.” 쿠키는 선물상자 포장도 가능해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
브레드 종류는 허니브레드, 베이글, 머핀, 크로크무슈, 크림단팥빵, 크림치즈프레즐을 준비해 두고 있다. 특히 크로크무슈와 아메리카노는 토스트 세트 메뉴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카페는 간단히 맥주도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카페 봄의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1시까지다.

위치 진광길 31 2층
문의 732-5504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