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이 맛있는 여름, 그 계절의 지나감이 아쉽다
냉면이 맛있는 여름, 그 계절의 지나감이 아쉽다
by 운영자 2017.09.12
이
맛있는 여름
그 계절의 지나감이
아. 쉽. 다...
날이 더울 땐 당연히 시원한 음식을~
날이 추울 땐 또 당연히 따뜻한 음식을~
너무도 당연하지만,
왠지 계절에 따라 살짝 외면당하는
음식들에 대한 미안함은 그녀뿐일까.
그나마 우리나라는 이열치열이라고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의미로
한여름에 뜨끈한 보양식을 챙겨 먹지만
그것도 점점 사라지는 이야기 같다.
올해 여름은 열대야보다 장마도 아닌 데
비 오는 날이 더 많았다.
추적추적 일주일 넘게 비가 오다 말기를 반복하더니
스~윽 하고 가을의 문턱까지 와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 새로 생긴
육쌈냉면 집이 눈에 들어왔다.
‘8월 초에 새로 오픈 준비하는 걸 봤는데
어느새 정식오픈을 했네’
9월인 지금 저녁 시간에 지나오다 보면
자리를 꽉 메우진 않았어도 제법 손님들이 있어 보인다.
‘한여름이면 손님이 꽉 차겠지?’ 하며
그녀가 여름에 자주 갔던 윤가냉면 집을 떠올린다.
‘거기도 추워지면 손님이 덜하나’
괜히 더울 때만 찾는 냉면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아~더 추워지기 전에 냉면 먹으러 갔다 와야겠다.’
맛있는 여름
그 계절의 지나감이
아. 쉽. 다...
날이 더울 땐 당연히 시원한 음식을~
날이 추울 땐 또 당연히 따뜻한 음식을~
너무도 당연하지만,
왠지 계절에 따라 살짝 외면당하는
음식들에 대한 미안함은 그녀뿐일까.
그나마 우리나라는 이열치열이라고
열은 열로써 다스린다는 의미로
한여름에 뜨끈한 보양식을 챙겨 먹지만
그것도 점점 사라지는 이야기 같다.
올해 여름은 열대야보다 장마도 아닌 데
비 오는 날이 더 많았다.
추적추적 일주일 넘게 비가 오다 말기를 반복하더니
스~윽 하고 가을의 문턱까지 와버렸다.
그러던 어느 날, 집 앞에 새로 생긴
육쌈냉면 집이 눈에 들어왔다.
‘8월 초에 새로 오픈 준비하는 걸 봤는데
어느새 정식오픈을 했네’
9월인 지금 저녁 시간에 지나오다 보면
자리를 꽉 메우진 않았어도 제법 손님들이 있어 보인다.
‘한여름이면 손님이 꽉 차겠지?’ 하며
그녀가 여름에 자주 갔던 윤가냉면 집을 떠올린다.
‘거기도 추워지면 손님이 덜하나’
괜히 더울 때만 찾는 냉면에게 미안함을 느꼈다.
‘아~더 추워지기 전에 냉면 먹으러 갔다 와야겠다.’

그녀의 냉면 단골집~
요기 맛있지!
요기 맛있지!

꽤 오래된 냉면집이다. 판부면에 있는 윤가냉면.
솔직히 여름에만 가서 다른 계절에는 손님이 많은지 잘 모른다. 하지만 여름에는 정말 손님이 많다.
일단 맛있다. 주변에 여러 냉면집을 가봤지만 그녀 입맛에는 이곳이 제일이다.
물냉면, 회냉면, 비빔냉면, 육개장, 왕만두, 수육까지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거의 다 먹어봤다.
그래도 언제나 냉면이 생각나야 찾는 곳이다.
동절기 메뉴로 뚝배기불고기나 만둣국도 있는데 이건 왠지 냉면집에서는 사이드메뉴.
솔직히 여름에만 가서 다른 계절에는 손님이 많은지 잘 모른다. 하지만 여름에는 정말 손님이 많다.
일단 맛있다. 주변에 여러 냉면집을 가봤지만 그녀 입맛에는 이곳이 제일이다.
물냉면, 회냉면, 비빔냉면, 육개장, 왕만두, 수육까지 이곳에서 파는 메뉴는 거의 다 먹어봤다.
그래도 언제나 냉면이 생각나야 찾는 곳이다.
동절기 메뉴로 뚝배기불고기나 만둣국도 있는데 이건 왠지 냉면집에서는 사이드메뉴.

기분에 따라 먹는 물냉과 비냉~
둘 다 먹고 싶을 땐 사리 추가!
둘 다 먹고 싶을 땐 사리 추가!

짜장면 먹을까 짬뽕 먹을까 고민하듯 똑같은 고민에 빠지는 물냉면 먹을까 비빔냉면 먹을까.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회냉면까지.
그녀는 그날 기분에 따라 먹는다. 정~말 더울 땐 무조건 물냉면. 그리고 매콤한 게 당길 땐 비빔이나 회냉면으로~! 그리고 둘 다 먹고 싶을 땐 아드님의 몫으로 한 가지를 사리 추가로 더 시킨다. 나름 잔머리 좀 써봤다. ‘뭐~ 먹고 싶은 거 둘 다 먹으니 행복하기만 하네!’
그리고 진짜~진짜 배고플 땐 만두 추가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하자면 회냉면까지.
그녀는 그날 기분에 따라 먹는다. 정~말 더울 땐 무조건 물냉면. 그리고 매콤한 게 당길 땐 비빔이나 회냉면으로~! 그리고 둘 다 먹고 싶을 땐 아드님의 몫으로 한 가지를 사리 추가로 더 시킨다. 나름 잔머리 좀 써봤다. ‘뭐~ 먹고 싶은 거 둘 다 먹으니 행복하기만 하네!’
그리고 진짜~진짜 배고플 땐 만두 추가요!

지나가는 여름의 아쉬움을 달래며
후식은 마지막 팥빙수로~
후식은 마지막 팥빙수로~

냉면은 4계절을 팔아도 팥빙수는 여름이 아니면 팔지 않는다. 그래서 냉면을 먹고 후식으로 팥빙수를 먹으러 갔다. 정말 한여름에나 먹는 코스 메뉴지만, 그날은 해가 지고 기온이 썰렁해도 팥빙수를 고집했다. 왠지 지금 아니면 내년 여름에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말이다. 과일빙수, 눈꽃빙수, 떡빙수 등 다양한 빙수들이 있지만 그래도 원조가 제일이라고. 그녀는 팥이 가득 들어간 팥빙수가 제일 맛있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