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어식백세
수산물
전어·향어·키조개

해양수산부는 9월을 맞아 가을철 대표 생선인 전어와 향어
키조개 등을 어식백세 수산물로 선정, 소개했다.
9월 어식백세 수산물은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불포화지방산과 필수 아미노산 등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된
가을 대표 생선인 ‘전어’와 맛이 담백하고 잔가시가 없어
민물회, 매운탕, 찜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는
‘향어’, 단백질이 풍부하고 살이 고소하고 담백해
구이나 얇게 썬 회로 먹기 좋은 ‘키조개’ 등이다.

‘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이라는 말처럼 가을철 전어는 봄철에 비해 지질의 함유량이 3배가량 많아 고소함이 최고조에 달하므로, 소금구이·회무침 등으로 먹었을 때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전어는 기억력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DHA와 EPA 등 불포화지방산을 다량 함유한 건강식품이다.
갓 잡아 올린 전어를 비늘만 벗겨낸 채 잘게 썰어 잔뼈와 함께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며 회로 먹는 것이 가장 맛이 좋고 소금구이로 먹어도 달짝지근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향어는 잉어과의 민물고기로, 독일에서 자연 잉어를 인위적으로 개량한 후 이스라엘로 이식한 유럽산 품종이다. 물흐름이 느리고 바닥이 뻘로 된 호수나 하천 등지에서 작은 동물이나 조개류, 물벌레 등을 잡아먹으며 이러한 식성 때문에 물돼지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낚시 대상 어종으로 미끼는 주로 어분을 사용하나 특정 미끼에 구애받지 않는다. 향어는 맛이 담백하여 민물회로 인기가 많으며 푹 고아 보신용으로 먹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매운탕, 찜, 소금구이,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사랑받고 있다.

키조개는 단백질의 양이 풍부하고 질이 우수한 저칼로리 식품으로 간장의 해독능력이 우수하다. 다른 조개류에 비해 깊은 진한 맛이 배여 있는 키조개의 쫄깃쫄깃하면서 연하고 부드러운 순수한 단맛과 담백함을 제대로 느끼려면 패주를 얇게 썬 회를 먹어야 한다. 또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고 글리코겐, 아미노산이 다량 함유되어 여성들의 다이어트에도 적합하다.
키조개는 특별히 양념하지 않아도 비리지 않고 맛이 고소하며 담백하다. 맛과 멋을 겸비한 키조개는 속앓이를 어루만지는 최고의 간장 보호 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자료 해양수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