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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점심시간의 여유~드라이브하고 맛있는 돈가스 먹고~

평일 점심시간의 여유~드라이브하고 맛있는 돈가스 먹고~

by 운영자 2017.07.25

고작 한 시간 남짓한 점심시간.나가서 여유 있게 밥 한 끼 먹기가 빠듯한 시간이다.그래서 웬만해선 사무실에서 먹거나 외식을 할 때면 주로 근처에서 해결한다.
평일 점심 약속을 잡아둔 날.함께 하기로 한 선배가 “간현으로 가자”라는 말에 “거기 멀어요~”라고 하니“아니야. 금방 갔다 와~” 하고는 무작정 그녀를 태워 간다.
여름은 여름인가보다.북적한 도심에서 조금씩 멀어져 가니 주변의 녹음이 짙다.하루의 절반은 모니터만 보는 눈이 이 순간 개운하게 정화가 된다.
선배와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런저런 얘기 하며 경치까지 감상하다 보니정말 간현에 금방 도착했다. 못해도 20분은 넘게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는데15분 정도 걸렸나. 선배 말처럼 금방 왔다.
우리가 찾은 곳은 간현돈까스 본점.평소 줄 서서 먹는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방문은 처음이다.“사람 몰리기 전에 얼른 들어가자” 잽싸게 들어가 자리부터 잡는다.
이곳의 정식 간판은 ‘간현 손 칼국수’하지만 인기 메뉴는 돈가스!
가게 앞 간판에는 ‘간현 손 칼국수’라고 쓰여 있지만,사이드 간판에는 ‘간현 돈까스’라고 적혀있다.(며칠 후에 지나 가보니 간판이 바뀌었더라 ‘간현 돈까스·칼국수’로~)둘 중 메인 메뉴를 하나 고른다면 그녀는 돈가스라고 추천하겠다.사실 간현의 맛집이라고 소문난 메뉴는 돈가스다.이곳이 유명해지면서 가게 주변에 또 다른 돈가스집까지 생겼으니 말이다.지난달에 간현으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다가 이곳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지만,대기가 워낙 길어 포기하고 다른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었다.‘얼마나 맛있기에?’ 라는 의문은 갖고 있었지만평일에 간현까지 가기엔 부담인지라 미뤄두었던 맛집 리스트 중 하나다.
돈가스와 칼국수를 함께 맛볼 수 있는 푸짐함여기에 공깃밥 추가!
일단 맛을 떠나서 양에 만족.돈가스를 시키면 칼국수와 공깃밥이 함께 나온다고.돈가스를 받아보니 고기 사이즈는 작지만 2조각이면 충분해 보이고,칼국수와 공깃밥까지 있으니 푸짐해 보여 좋다.고기도 도톰하니 맛있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고 순하면서 부드러워서 좋다.칼국수는 딱 기본 맛이다.면은 직접 뽑았는지 길이는 일정하지 않지만 쫀득한 식감이 맘에 든다.메뉴에 별도로 칼국수와 콩국수도 있으니국수 좋아하는 사람은 단일 메뉴로 시켜 먹어봐도 괜찮겠다.사람 많은 주말은 피해서 가끔 평일에 드라이브 겸 여유 있게 들르기 좋겠다.후식은 복잡한 도심으로 돌아와서 언제 먹어도 맛있는 쥬시에서 딸기주스 한잔~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