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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에 보양식 한 그릇 ‘ 한방하수오삼계탕 ’ 어떠세요!

중복에 보양식 한 그릇 ‘ 한방하수오삼계탕 ’ 어떠세요!

by mod1600 2017.07.18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음을 알리는 ‘삼복(三伏)’ 중 초복이 지나고 중복(22일)이 다가오고 있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쏟아지는 더위에 습도까지 높으니 몸에서 기운이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선조들은 이렇게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특히 초복, 중복, 말복이면 영양가 높은 보양식을 섭취하며 건강을 챙겼다. 그 전통이 지금도 이어져 복날이면 보양식 전문점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체력 보강에 좋은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보양식은 여러 가지이다. 그 중 남녀노소 누구나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다. 평소 접하지 못한 각종 한방재료는 물론 하수오를 넣어 정성스럽게 끊인 한방하수오삼계탕을 먹으면 올 여름 원기보충은 그만이다. 관설동에서 한방하수오삼계탕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삼부자집’에 다녀왔다.
일반 삼계탕과 비교불가…입맛대로 골라보세요
삼부자집은 단관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해 있고 오래전부터 영업해서 단골 손님도 무척 많다고 한다.
취재하면서 가장 주목했던 것은 삼부자집에서 메인메뉴로 내놓은 한방하수오삼계탕이다.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반 삼계탕과 달리 이곳에서는 각종 한약재를 사용해 육수를 내고 이 육수로 삼계탕을 만든다. 그래서 그 맛과 보양의 측면에서 보면 다른 삼계탕 전문점과는 비교 불가이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한방하수오삼계탕, 얼큰삼계탕, 산약초한방백숙, 얼큰닭칼국수, 닭칼국수 등이다. 일반 삼계탕과 달리 특화된 메뉴이며 가격대는 일반 삼계탕과 비슷해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식당 내부에 큰 메인 40여석 정도에 좌석이 마련돼 있어서 각종 모임의 장소로도 제격이다.
3대 명약으로 꼽히는 하수오
삼부자집에서 내놓은 음식은 인삼과 구기자와 함께 3대 명약으로 꼽히는 하수오를 사용해 삼계탕을 내놓다. 하수오는 원기회복과 빈혈, 신경쇠약 등에 효능이 있어 무더운 여름에 먹기에 제격이다.
기본 육수만을 이용해서 요리하는 한방하수오삼계탕은 한약재 때문에 진한 육수와 함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본 육수를 우려내는데 사용되는 하수오, 현미, 겨우살이, 더덕, 가시오가피, 당귀, 감초, 엄나무 등의 곡물과 한약재들이 어우러지면서 깊고 독특한 맛을 내는 것이다. 삼계탕은 물론 백숙을 먹으려면 최소 1시간 전에 예약을 해야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다 먹은 후 먹게되는 닭죽은 든든하게 속을 채워주기에 재격이며 부족하다고 하면 더 준다. 얼큰닭칼국수는 육수가 매콤해 특유의 빨간색을 띈다. 맛은 눈으로 보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기본 육수의 맛에 시원한 맛이 더해져 있다.
무더운 여름 하수오와 각종 한방 재료가 들어간 한방하수오삼계탕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위치 : 원주시 관설동 1728-9 1층
문의 : 766-0975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