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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의 맛과 향에 반하다
보이객잔, 다도 강좌 열어

보이차의 맛과 향에 반하다
보이객잔, 다도 강좌 열어

by 운영자 2017.07.14

맑은 차를 나누는 곳,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원주 보이차 사랑방 ‘보이객잔’에서 보이차 다도 강좌를 연다. 보이객잔 금태동 대표는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쉼터인 보이객잔에서 더 많은 이들과 보이차를 나누고, 보이차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강좌를 개설했다”라며 “평소에 보이차를 비롯한 다양한 차에 관심이 있었거나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차를 나누며 소통하다

10대 명차로 유명한 보이차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보이객잔이다. 보이객잔에서는 차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다양한 차를 나누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찻자리도 자주 갖고 다기와 차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찻자리는 기본 3시간 정도의 시간을 갖고 여유롭게 운영한다. 차를 대접하면서 차에 대한 특성에 대해 자세히 얘기하며 차산지와 유래, 역사 등을 배우고 차와 관련된 시도 한 수 읊어보기도 하는 등 오롯이 차에 빠지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차만큼 중요한 다구에 관한 이야기도 자세히 들을 수 있다.
금 대표는 “차를 나눌 때는 건강한 소통을 중시한다”고 강조한다.
“보이차를 소수의 사람만이 즐기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과 함께 하고 싶어 보이차 사랑방을 꾸몄다. 격식을 중요시하기보다 다도 문화를 많은 사람이 차를 즐기는 편한 자리로 여겨 차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보이차 다도 1기 수업

보이객잔에서는 매달 보이차 다도 무료 강좌를 연다. 모든 강좌는 1종 이상의 차를 마시면서 진행한다. 우선 첫시간인 24일에는 한·중·일 다도의 원류, 차산지 등을 통한 보이차의 이해, 보이차의 분류, 차의 명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 수업에서는 다구의 종류와 보이차 다구의 이해와 감상, 셋째 날은 차의 역사, 명차의 조건, 야생 고수 보이차, 역사 속 차인들 소개의 시간을 갖는다. 넷째 날은 보이차와 건강, 차의 성분 등에 관해 알아본다. 마지막 날은 다실 꾸미기와 차와 인문학의 연관성, 한국다기의 현주소와 미래에 대해 강의한다. 매 강좌는 무료로 진행되며 기초과정 수료 후 원하는 수강생에게 한해 심화 과정 특강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수업은 7월 24일부터 28일까지 저녁 7시에 시작한다.
차산지 기행을 떠나고 싶다

다도 수강생들과 중국 운남성 맹해 차산지 기행을 떠나고 싶다고.
“차산지 기행에서는 찻잎을 따보기도 하고 현지에서 식사도 해보고 유적을 공부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한 100만평 다원을 체험해보고 차 공장에서 제다과정을 살펴보고 시음도 해보고 즐거운 여행이 될 듯하다. 직접 차산지에서 공수해온 좋은 차들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차를 마실수록 공부할 게 많고, 이야기할 것들이 많다. 보이객잔에서 편하게 차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정보를 나눴으면 좋겠다.”

위치 북원로 2396-1(2층) / 문의 019-253-3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