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동에 자리한 카페블루(대표 홍은경).
문화, 예술, 커피가 있는 카페블루 지하엔 뮤지컬 전문 소극장 블루가 있다. 카페 운영은 블루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연극배우들이 하고 있다. 공연정보와 맛있는 커피가 늘 함께하는 곳이다.

극단에서 운영하는 작은 카페

홍은경 대표 역시 무대에 오르는 배우다.
“카페 인테리어는 배우들이 직접 다 했다. 극장 무대를 꾸미던 실력으로 메뉴판과 간판을 달고 테이블을 만들었다. 지하에서 공연을 준비하는 배우들의 대기실 겸 관객들을 위한 배려의 공간으로 카페를 만들게 됐다. 인근 주민분들도 호기심에 들러주시고, 오셨다가 인연이 되어 블루 극장에서 진행되는 뮤지컬을 관람하기도 한다. 극장과 카페를 동시에 알리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
주로 소극장을 찾은 관객과 주변 주민들이 찾는다. 카페를 방문했다가 소극장의 존재를 알게 되고 공연까지 보게 되는 손님도 늘었다고 귀띔한다.

늘 한결같은 맛의 비밀

카페엔 전문 바리스타도 특출난 메뉴도 없다. 하지만 늘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맛있는 커피는 준비돼 있다.
“카페는 상황에 따라 배우들이 돌아가면서 지켜야 할 때가 있어 언제 누가 커피를 주문받아 준비해도 항상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캡슐커피를 준비하고 있다. 맛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 만족도가 높다.”
커피는 부드럽고 풍부한 향과 맛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일리를 취급하기 때문에 누가 타도 언제나 같은 맛을 내고 있다.
특히 검증된 맛이라, 커피 맛있다는 칭찬은 끊이지 않는다.

좋은 카페가 만들어내는 좋은 분위기

카페는 많이 멋 부리지 않았다. 그래서 더 편안한 느낌을 준다. 메뉴도 대부분이 3000원대다. 아메리카노와 코리아카노, 카페라떼 등 커피와 얼 그레이,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다즐링 등 다양한 티백티도 준비돼 있다. 조금 다른 메뉴라고 하면 새콤한방차와 은은한방차가 있다. 한의원에서 받아온 차로 저렴한 가격에 몸에 좋은 한방차를 즐길 수 있는 히트 메뉴다. 부모님을 따라온 아이들을 위한 메뉴로 레몬차 핫초코 등이 준비돼 있다.
카페는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열고 공휴일과 일요일은 쉰다.

호떡이 와플을 연기하다

간단한 쿠키와 호플 메뉴가 눈에 들어온다. 특히 호플은 호떡을 와플메이커에 구운 것으로 바삭한 식감이 좋다. “와플 기계에 호떡을 구워봤다. 반응이 만족스러웠다. 당당히 메뉴판에 이름을 올렸다. 호플은 ‘호떡이 와플을 연기하다’라는 애칭이 붙었다.
와플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와플메이커에 호떡을 넣으면 와플 모양의 이색 호떡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팬에 구울 때보다 열이 골고루 전달돼 훨씬 더 바삭하고 좋아 재미있으면서 맛있는 메뉴로 통한다.

위치 남원로527번길 88
문의 762-0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