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날이 장날’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은 돈까스
‘가는 날이 장날’ 덕분에 더 맛있게 먹은 돈까스
by 운영자 2015.04.10

하필 월요일이 쉬는 날! 오랜만에 찾은 돈까스집이 일주일 중 유일하게 문 닫는 날이 월요일이었다. 차를 돌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 평소 블로그를 통해 알게 돼 가고 싶었던 돈까스집으로 향했다. 물론 그 집도 쉬는 날일 수 있으니 미리 통화했다. 전화를 받는 것을 보니 다행히 쉬는 날은 아니었다. 아직 손님도 많이 없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기다리는 시간 없이 빨리 먹겠구나!’ 기대를 안고 성원파트 상가 맞은편에 자리한 돈까스 김동현 가게로 향했다.
이 집은 볼로거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집이다. 다양한 불로거들이 어찌나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지 한 번도 안 와봤지만 나는 이미 이곳의 음료가 공짜라는 사실과 돈까스 집임에도 쫄면 맛이 기가 막힌다는 사실, 풋고추가 나온다는 것을 빠삭하게 꿰고 있었다.
돈까스와 쫄면을 주문하고 셀프코너에서 무피클과 단무지, 샐러드, 풋고추를 가져와 테이블을 세팅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오렌지주스와 콜라도 가져와 잔에 넉넉히 따랐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 풋고추를 몇 개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다. 바삭한 돈까스는 고기 두께도 두툼하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돈가스를 크게 썰어 포크로 콕 찍어 입에 넣고 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면 맛의 어울림이 풍성하고 느끼함이란 찾아볼 수 없다.
쫄면은 큰 접시에 나오는데 비비기 좋고 상큼한 맛이 좋다. 쫄면치고는 면발이 가늘고 질기지 않아 먹기 편하다.
주방 앞에 떡하니 걸린 메뉴판도 솜씨 좋은 손글씨가 아닌, 친숙한 모양새로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이 집은 볼로거들 사이에서 꽤 유명한 집이다. 다양한 불로거들이 어찌나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는지 한 번도 안 와봤지만 나는 이미 이곳의 음료가 공짜라는 사실과 돈까스 집임에도 쫄면 맛이 기가 막힌다는 사실, 풋고추가 나온다는 것을 빠삭하게 꿰고 있었다.
돈까스와 쫄면을 주문하고 셀프코너에서 무피클과 단무지, 샐러드, 풋고추를 가져와 테이블을 세팅했다. 그리고 냉장고에서 오렌지주스와 콜라도 가져와 잔에 넉넉히 따랐다.
돈까스가 나오기 전 풋고추를 몇 개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주문한 돈까스가 나왔다. 바삭한 돈까스는 고기 두께도 두툼하고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돈가스를 크게 썰어 포크로 콕 찍어 입에 넣고 풋고추를 쌈장에 찍어 한입 베어 물면 맛의 어울림이 풍성하고 느끼함이란 찾아볼 수 없다.
쫄면은 큰 접시에 나오는데 비비기 좋고 상큼한 맛이 좋다. 쫄면치고는 면발이 가늘고 질기지 않아 먹기 편하다.
주방 앞에 떡하니 걸린 메뉴판도 솜씨 좋은 손글씨가 아닌, 친숙한 모양새로 묘한 매력이 느껴졌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