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마무리는 식도락이다
쇼핑의 마무리는 식도락이다
by 운영자 2015.03.13

쇼핑과 식도락.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도 있지만, 일단 나는 쇼핑이 먼저다. 봄을 맞아 여주 프리미엄아울렛을 찾았다. 꼭 무엇을 사야겠다는 의도가 아니더라도 눈요기라도 실컷 할 요량으로 찾은 터라 가벼운 마음으로 휙 둘러봤다. 사람들은 어떤 옷을 입고 다니는지, 어떤 옷을 사는지, 어떤 옷을 파는지….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된다.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치고 본격적인 아울렛 식도락에 빠져본다. ‘무엇을 먹을까?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 뒤 일단 아울렛을 빠져나오기로 했다. 여주IC 부근에서 뜻밖에 두부전문점을 만났다.
‘두부고을묵대감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했다.
아울렛 맛집으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집이라 내심 기대하고 인기메뉴 두부전골을 주문했다.
우리콩 100%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주문한 두부전골이 나오기 전 고추장아찌와 묵은나물무침, 총각김치 등 밑반찬과 하얀 쌀밥이 차려졌다.
밥을 뜨기 시작했다. 기본 반찬만으로 밥한공기 금세 비우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밥맛이 좋다. 메뉴판에 보통 공기밥이라고 표현하는 밥을 ‘여주쌀밥’이라고 표기할 만큼 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밥맛이 좋아 두부전골이 나오기 전 이미 밥은 반공기를 넘게 먹고 있었다.
드디어 등장한 두부전골. 전골냄비에는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가 듬뿍 들어 있고 제일 윗자리는 낙지 한 마리가 차지하고 있다. 또 만두와 버섯까지 들어 내용물이 알차고 멸치육수와 양념장의 조화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두부전골 외에도 옛날순두부와 매운순두부, 모두부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다음번에 아울렛에 들르게 되면 옛날순두부를 먹어봐야겠다.
밥을 먹고 나가는 현관에는 콩비지가 봉지에 적당량씩 담겨 있다. 필요한 손님들은 가져가도록 배려하고 있다.
역시 쇼핑의 마무리는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는 것이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나름 만족스러운 쇼핑을 마치고 본격적인 아울렛 식도락에 빠져본다. ‘무엇을 먹을까?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 뒤 일단 아울렛을 빠져나오기로 했다. 여주IC 부근에서 뜻밖에 두부전문점을 만났다.
‘두부고을묵대감집’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기로 했다.
아울렛 맛집으로 블로거들 사이에서 입소문난 집이라 내심 기대하고 인기메뉴 두부전골을 주문했다.
우리콩 100%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주문한 두부전골이 나오기 전 고추장아찌와 묵은나물무침, 총각김치 등 밑반찬과 하얀 쌀밥이 차려졌다.
밥을 뜨기 시작했다. 기본 반찬만으로 밥한공기 금세 비우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엇보다 밥맛이 좋다. 메뉴판에 보통 공기밥이라고 표현하는 밥을 ‘여주쌀밥’이라고 표기할 만큼 밥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 밥맛이 좋아 두부전골이 나오기 전 이미 밥은 반공기를 넘게 먹고 있었다.
드디어 등장한 두부전골. 전골냄비에는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가 듬뿍 들어 있고 제일 윗자리는 낙지 한 마리가 차지하고 있다. 또 만두와 버섯까지 들어 내용물이 알차고 멸치육수와 양념장의 조화가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두부전골 외에도 옛날순두부와 매운순두부, 모두부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
다음번에 아울렛에 들르게 되면 옛날순두부를 먹어봐야겠다.
밥을 먹고 나가는 현관에는 콩비지가 봉지에 적당량씩 담겨 있다. 필요한 손님들은 가져가도록 배려하고 있다.
역시 쇼핑의 마무리는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는 것이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