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먹방찍는 그녀

단골집이 없으면 섭섭하지~언제나 맛있는 그녀의 단골집

단골집이 없으면 섭섭하지~언제나 맛있는 그녀의 단골집

by 운영자 2018.02.20

언제나 맛있는
그녀의 단골집

그녀가 자주 가는 단골집은 많진 않다.보통이라는 표현을 빌리면 다 잘 먹는 편이지만, 좋아하는
부류를 고르라면 한 두 가지로 정리되기 때문이다. 일 순위 고기, 이 순위 면. 솔직히 이게 전부다. 그래서일까. 꾸준히 정기적으로 가는 단골집을 몇 곳 없는 것 같다.
그중 하나인 단골집이 무실동에 있는 숙수다. 육개장이 메인이 이 집은 그녀와 그녀의 친정엄마가 자주 찾는 단골집이다. 이곳은 계절 상관없이 종종 가는 데 일단 육개장을 좋아하는 그녀의 친정엄마 입맛에 딱 맞고, 육개장에 칼국수나 만두 등을 넣어 먹을 수 있어 이 맛을 즐기는 그녀의 취향에도 잘 맞는다. 또한 보쌈정식 메뉴가 있어 가끔 고기와 육개장 둘 다 먹고 싶을 때 주문할 수 있는 메뉴가 있어서 좋아한다.
또 하나 단골집인 이유를 덧붙이면 여름에만 파는 계절메뉴로 꽤 맛이 좋은 콩국수를 팔기 때문이다. 그러니 계절 상관없이 찾게 되는 단골집이 되었다.
지난달에는 한주 걸러 이곳을 찾았다. 날이 춥기도 했고, 얼큰함이 당기기도 해서~
이럴 땐 역시 뜨끈한 게 최고지 않나. 이렇게 생각나는 단골집이 없으면 정말 섭섭할 것 같다.
오늘의 육개장은!
먹음직스런 크기의 만두가 육개장 속에~

육개장에는 모름지기 고기가 많아야 먹는 사람이 흐뭇하다. 고기보다 채소가 더 많으면 먹으면서도 살짝 빈정상한다고. 고기도 많고 더불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더 있다면? 그야말로 먹방을 부르겠지.
이번에는 그녀가 좋아하는 만두가 들어있는 만두육개장 주문!
여자 주먹만 한 크기의 먹음직스러운 만두가 육개장 속에 쏘~옥 들어가 있다.
참으로 푸짐하다. 고기와 채소 등의 건더기도 넉넉하니 배부르게 먹을 생각에 입꼬리부터 올라간다.
고기와 채소를 한 젓가락 건져내 육개장의 기본 맛을 한번 음미하고, 숟가락으로 만두를 반으로 쪼갠 뒤 한입 가득 베어 문다. ‘야채고기만두 속이 알차구나~’
그리곤 국물 한 숟가락! 육개장을 먹은 건지 만둣국을 먹은 건지. 그야말로 행복한 한입이다.
맛과 양! 둘 다 잡아야지…곁들인 반찬도 다양해
항상 푸짐해서 좋다

나물 종류, 도토리묵 무침, 두부김치 등 종류도 5가지 이상이다.
어느 식당은 음식이 남을까 봐 소량의 반찬만 담아 주지만 이곳은 항상 접시 가득이다.
그녀처럼 대식가들은 웬만해서는 남기질 않으니 일단 푸짐히 주면 좋다.
반찬 종류도 대부분 채소 위주라서 육개장과 부담 없이 곁들여 먹을 수 있다.
이 반찬들은 어떤 메뉴를 시켜도 함께 나온다.
참고로 보쌈을 시키면 해산물이 더해진 많은 곁들임 음식들이 나오니 가족모임이나 회식모임 때 메인 메뉴로 먹어보길 추천한다.
역시 그녀의 단골집! 안가면 섭섭하고 못 먹으면 아쉬운 집이다.

최선예 기자 siawase88.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