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이 집 땡기네

보약 같은 진한 국물 맛 푸주옥

보약 같은 진한 국물 맛 푸주옥

by 운영자 2019.10.17

설렁탕은 과거부터 서민의 전통 음식이란 별명이 불릴 만큼 친숙한 별미로 통했다. 사골과 도가니를 위주로 오랜 시간 푹 고아 만드는 만큼 맛과 정성이 비례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설렁탕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단연 국물이다.
봉화산택지에 있는 푸주옥은 설렁탕과 무릎도가니탕이라는 대표 메뉴로 오랫동안 변함없이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으로 날씨가 더욱 추워지면 생각나는 설렁탕을 먹기 위해 푸주옥을 찾아가봤다.
▶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 먹는 국물 맛
입구에 ‘약속 드릴 수 있다는라는 제목과 함께 만약 프림이나 우유, 수입 사골 분말, 땅콩가루 등 어떠한 첨가물을 넣어 농탁한 것이면 10억원을 배상하겠습니다’ 라고 자신 있게 써 붙인 문구가 눈에 띈다.
푸주옥에 들어서면 깔끔한 인테리어에 10여 개의 테이블이 있다. 대체적으로 실내가 따뜻하기 때문에 따뜻한 국물을 마시면 추위도 저 멀리 달아날 것 같다.
자리에 앉아 휘 둘러보니 ‘약속 드릴 수 있습니다. 저희집 국물은 전통의 비법대로 고아 낸 보약 같은 진국입니다’라는 문구도 가게 곳곳에 보인다. 아무것도 넣지 않은 진한 국물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
▶ 담백하고 진한 국물
설렁탕은 과거부터 서민의 전통 음식이란 별명이 불릴 만큼 친숙한 별미로 통했다. 사골과 도가니를 위주로 10시간 이상 푹 고아 만드는 만큼 맛과 정성이 비례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이러한 설렁탕의 맛을 좌우하는 것은 단연 국물이다.
푸주옥은 고기와 뼈를 우려낸 육수를 활용해 설렁탕 별미를 만드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
잡내가 나지 않는 담백한 맛, 진한 국물의 깊은 풍미, 쫄깃한 삶은 소면의 식감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어 고객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전통의 비법으로 끓여 진한 국물 맛을 내는 만큼 단골 고객이 많다. 업체의 주 메뉴는 설농탕으로 표기하고 있다.
설렁탕은 과거부터 설농탕, 설넝탕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 왔다. 업체는 이러한 설렁탕의 전통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과거 자주 활용되어 온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 다양한 메뉴로 선택의 폭 넓혀
무릎도가니, 사골, 사태, 양지 등 비싼 식재료를 취급하여 설농탕을 조리하는 덕분에 푸주옥으로 입소문이 난 상태이다.
설농탕 맛을 배가시키는 푸짐한 파건더기 역시 주목할 부분이다. 신선도 높은 파 재료를 취급하여 설농탕에 개운한 맛을 더했다. 아삭한 식감의 파는 설농탕 잡내를 없애주는 역할도 맡고 있다.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김치, 깍두기의 신선함도 돋보인다. 설농탕과 찰떡 궁합을 이루는 깍두기의 맛이 뛰어나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직접 담가 만든 김치, 깍두기 맛 덕분에 고객들의 설농탕 맛에 대한 감동이 배를 이루고 있다.
푸주옥은 내장특곰탕, 도가니탕, 꼬리곰탕 등의 메뉴도 선보이며 고객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모듬 수육, 도가니수육, 도가지전골 등의 요리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넓은 매장 크기를 자랑해 기업 회식 장소, 가족 식사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메뉴
설농탕 9,000원, 특설농탕 1만1,000원, 내장특곰탕 1만3,000원, 도가니탕 1만6,000원
모듬 수육 3만8,000원(소) 4만8,000원(대)
도가니 수육 3만8,000원(소) 4만8,000원(대)
도가니전골(3만8,000원(소) 4만8,000원(대)

위치 원주시 백간공원길 25
문의 765-1355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