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이 집 땡기네

100% 횡성한우만을 취급하는 우와담

100% 횡성한우만을 취급하는 우와담

by 운영자 2019.07.10

한우 즉, 소고기는 동물성 단백질과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재료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소고기의 단백질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단백질로 구성돼 혈관에도 무리가 가지 않는 식재료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한우 사랑은 끊이질 않는다.
그중에서도 횡성한우는 단연 국내에서 명품으로 꼽힌다.
횡성군이 브랜드화할 만큼 횡성한우에 대한 유명세는 매우 높은 편이다. 그래서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한우를 맛보기 위해 많은 사람이 횡성으로 발걸음을 한다. 횡성실내체육관 앞에 있는 우와담(오원택, 오의택)은 100% 횡성한우만을 취급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정육식당이다.
▶ 형제가 함께 운영하는 우와담
우와담은 오원택(동생)과 오의택(형)이 함께 운영하는 횡성한우정육식당이다. 동생인 오원택 대표는 2011년 횡성으로 이사해 아버지를 도우며 직접 소를 키웠다. 소의 생육 과정을 여러 해 거치면서 갖가지 경험을 쌓아온 게 지금의 우와담을 오픈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오원택 대표는 “횡성 하면 한우를 떠올릴 만큼 전국적으로 유명한 브랜드이고 어릴 때부터 소를 키우며 자랐기 때문에 목장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은 없었다”며 “내가 직접 키운 횡성한우를 소비자에게 내놓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우와담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알게 된 오의택 형은 하던 일을 그만두고 2개월 전 횡성으로 내려와 함께 우와담 운영을 도우며 실력을 쌓아가고 있다.
직접 축산을 하면서 정육식당을 운영하는 게 매우 힘들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고자 횡성을 내려왔다는 오의택 형은 “동생에게 모르는 부분을 배우고 있는 입장이고 대부분 동생이 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동생과 형이 함께 운영하며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우와담은 절대 횡성한우만 취급한다는 방침으로 운영되고 있다.
▶ 분위기 좋고 맛도 좋은 한우정육식당
흔히 정육식당이라고 하면 좋은 고기를 저렴하게 사서 상차림값만 내고 바로 구워 먹는 식당을 떠올린다. 식당 분위기나 편리한 서비스를 포기하는 대신 맛 좋은 고기를 보통 고깃집보다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름은 정육식당인데 음식점 분위기도 좋고 퀄리티 높은 서비스가 따라 나온다면? 그런 곳이 있을까 싶지만 우와담이 바로 그곳이다.
오원택 대표는 “상차림 값을 별도로 받기보다 이를 없애고 좀 더 품질 좋은 횡성한우를 선보이고 싶어서 과감히 없앴다”고 말했다.
신축건물에 모던한 내부 인테리어를 갖춰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로 정돈된 내부 모습을 느끼게 된다.
이 곳은 횡성에서 직접 소를 키운 농가들이 모여 결성한 횡성한우협동조합의 한우를 공급받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식당이다.
횡성한우협동조합은 연간 2,000두의 한우를 도축해 공급하기 때문에 각종 부위는 물론 특수 부위 공급도 원활하다고 한다.
우와담은 횡성한우협동조합 인증점을 획득함과 동시에 횡성군수 인증점도 오는 8월 받을 예정이다.
▶ 다양한 부위를 먹을 수 있고 모임하기 좋아
우와담에는 다양한 횡성한우를 즐길 수 있다. 한우 1마리에 1.5kg 밖에 나오지 않는 제비나 안창, 토시 등을 함께 먹고 싶다면 스페셜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 여기에다 등심도 함께 먹을 수 있으니 가족이나 각종 모임을 위한 메뉴로 제격이다.
이와 함께 등심과 채끝, 치마살로 구성된 모둠도 추천메뉴이다.
특수 부위의 선호하는 한우 마니아에게는 살치살이나 갈비살, 꽃등심 등도 별도로 취급하고 있으니 직접 골라 먹으면 된다.
우와담은 1층에 24석, 2층 62석 등 모두 86석이 마련돼 있다. 특히 2층은 40~50여 명이 함께 먹을 수 있는 좌석이 마련돼 있어 각종 단체 회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이와 함께 4명이나 8명, 12명 등 인원수에 맞게 별도로 앉을 수 있는 방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최고의 서비스를 받으려면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별도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른 고객과의 구분을 위해 미리 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모든 식사가 끝나면 오원택 대표 어머니가 직접 담근 수제 식혜를 제공한다.
점심시간에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불고기나 육회비빔밥도 마련돼 있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모든 메뉴는 별도 포장할 수 있다. 10만원 이상 구매하면 불고기를 선물로 증정하고 있다.

위치 횡성군 화성로 81-16
문의 344-6564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