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It Cafe

인테리어와 선곡 센스가 돋보이는
반곡동 오후의 커피

인테리어와 선곡 센스가 돋보이는
반곡동 오후의 커피

by 운영자 2019.06.21

카페일까, 펍일까?
인테리어와 선곡 센스가 돋보이는
반곡동 오후의 커피
반곡동 이편한세상 아파트 인근에 자리한 카페 오후의 커피.
낮과 밤, 분위기가 확 바뀌는 매력적인 카페다.
오후 6시면 카페 조명이 바뀌며 분위기 있는 펍으로 변신한다.

큰 창으로는 밖의 풍경이 훤히 보인다. 낮 동안은 큰 창 가득 햇볕이 든다.
창가에 있는 테이블과 의자는 카페에서 모양이 다른 유니크한 자리로 손님들이 사진찍기 좋아하는 포인트다.
감각있는 원목 스타일 바를 비롯해 카페 곳곳이 깔끔함이 느껴진다.
영화를 만드는 최봉겸 대표의 감각이 묻어난 카페다.


달콤한 스페니쉬라떼 추천!

그 흔한 디저트 메뉴가 없이 커피와 음료, 맥주가 전부다. 커피는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스페니쉬라떼, 카페 모카가 준비돼 있고 레모네이드, 트로피칼에이드 등 음료와 다즐링, 얼그레이, 루이보스 바닐라 등 티 종류가 있다.
스페니쉬라떼가 이 집 시그니처메뉴로 연유라떼에 시나몬 가루가 솔솔 뿌려진 달콤한 커피다.
카페 내에서 아이스 음료는 스테인리스 잔에 담아낸다. 쉽게 얼음이 녹지 않아 카페에 머무는 동안 온전히 커피 맛을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한 주인장의 배려다.
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라마르조꼬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해 커피의 맛과 향을 살렸다.

미러볼이 반짝이는 펍

저녁이면 또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간판도 어느새 오후의 맥주로 바뀐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으로 변신한다. 천장에 매달린 미러볼이 빛을 발한다.
미러볼 불빛이 만든 초승달도 이집 분위기를 달군다.
간단한 안주거리를 사와서 맥주와 함께 먹어도 된다.
메뉴가 많지 않고 맥주 안주 역시 따로 조리하지 않는다. 최봉겸 대표 홀로 운영하다 보니 많은 욕심을 내려놨다고 한다. 대신 커피 맛에 조금 더 힘주고 손님들이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나름대로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좋은 음악이 흐르는 곳
튀지 않는 감각적인 인테리어 칭찬과 함께 카페를 가득 메우는 잔잔한 음악 역시 이 집을 좋아하는 이유로 꼽힌다.
1977년에 생산된 우드케이스의 마란츠 엠프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이 정말 감성을 더해준다. 카페를 다녀간 손님들사이에선 이집 음악선곡 정말 센스있다는 칭찬이 자자하다. 선곡하는 사장님의 센스와 음역과 음질이 좋은 멋스런 엠프도 한몫하는 듯하다.
테이블은 4~5개가 전부인 아담한 카페다. 테이블마다 놓인 책을 열면 넵킨이 들어있다. 슬쩍 웃음이 나는 소품이다.
영화 관련 친구들의 방문도 잦다고 귀띔한다.
식물과 조명, 스피커가 이루는 뷰가 참 포근하게 느껴진다.
위치 오리현길 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