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동 봉화산 택지 백간공원 인근에 자리한 해가온 굴림만두 샤브샤브는 속이 훤히 보이는 굴림만두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속이 꽉 찬 풍미 좋은 굴림만두

만두소를 둥글게 빚어 밀가루 등에 굴려 만든 굴림만두. 일반적인 만두는 두꺼운 만두피에 만두소를 넣어 만들지만, 굴림만두는 밀가루에 만두소를 묻혀 굴리는 식으로 만들어 만두피가 투명해 만두소가 훤히 보인다. 얇은 만두피는 쫀득하고 만두소를 꽉꽉 채워 풍미가 좋다.
박영숙 대표는 “평안도 음식으로 알려진 굴림만두는 만두소를 둥글게 빚어 밀가루에 굴려 옷을 입히고 육수를 부어 끓인 음식으로 밀가루에 굴렸다해서 굴림만두라고 이름을 붙였다. 만두피가 없어도 촉촉한 육즙이 가득한 맛있는 만두를 맛볼 수 있다. 만두 속이 보여서 더 먹음직스럽다”고 소개한다.

좋은 재료로 정성껏 빚은 만두

이 집에서는 만두소로 꽉 들어찬 굴림만두와 찰떡궁합 샤브샤브 까지 맛볼 수 있다.
굴림만두 샤브샤브를 주문하면 느타리버섯과 팽이버섯 배추 숙주나물 청경채 등 다양한 채소와 고기, 굴림만두를 담은 전골냄비가 등장한다. 여기에 육수를 부어 보굴보글 끓여내면 전골처럼 맛볼 수 있는 굴림만두 샤브샤브가 완성된다.
“만두는 엄마의 음식이다. 갖가지 재료로 속을 꽉 채운 만두는 엄마를 떠올리게 하는 음식이 됐다. 누구나 부담 없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만두를 빚기로 마음먹고 조금 다른 만두를 찾았다. 그때 북한 만두인 굴림만두를 알게 됐고, 여러 번의 시행착오 끝에 지금의 굴림만두를 완성했다. 기본적인 김치, 고기는 물론 애호박과 표고 등을 추가해 감칠맛을 더했다. 좋은 재료로 모두가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정성껏 빚고 있다.”

개운하고 깔끔한 육수

굴림만두는 김치만두와 고기만두 2종류. 만두소를 만들면서 재료의 물기를 꽉 짜내는 과정 중에 좋은 맛도 함께 없어지기도 해 만두소 양념을 따로 또 한다. 마늘 참기름 고춧가루 등으로 만두소의 맛을 다시 잡아준다.
만두와 버섯 배추 청경채 등 샤브샤브 재료를 푸짐하게 담고 새우와 디포리 마른표고 등을 넣어 만든 육수를 더해 끓이면 맛있는 샤브샤브가 완성된다.
고기와 채소, 굴림만두 등을 건져 먹고 나면 면을 넣어 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깔끔한 마무리로 제격이다.
샤브샤브는 얼큰한 맛도 주문할 수 있다. 얼큰한 샤브샤브는 육수를 기본 베이스로 고춧가루를 걸러 끓여 개운하고 깔끔한 얼큰한 맛을 내도록 만들고 있다.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정수기도 암웨이 e스프링을 설치했고, 주방에는 초음파 세척기까지 설치했다. 테이블도 넉넉하고 따로 단체 손님을 위한 방도 마련돼 있다. 가족이 운영하는 가족식당이라 분위기도 좋다.
식사 후 깔끔한 마무리를 책임져 줄 알싸한 수정과도 알싸한 수정과도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식당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마지막 주문 9시)까지 문을 연다.

위치 천사로 10(단계동)
문의 733-0046

김경주 기자 wjkcr.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