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맛이 있는 집

보리밥 더 맛있고, 더 푸짐하게 맛본다
보리별관

보리밥 더 맛있고, 더 푸짐하게 맛본다
보리별관

by 운영자 2019.07.26

청솔3차아파트 건너편에 자리한 보리별관은 오픈한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신생 맛집이다.
박옥남 대표는 이미 갈비집과 회사 구내식당 운영 등을 통해 음식 만드는 일을 오랜 세월 해온 경험이 있다. 늘 맛있다는 칭찬이 따라다녔다.
그는 “평소 손맛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반찬이 푸짐하게 나가는 보리밥집 운영도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재료를 장보는 일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번거로울법하지만 재료를 직접 보고 골라야 안심인 성격 탓에 어쩔 수 없는 일이다”고 말한다.
메뉴는 각종 나물을 비벼 먹을 수 있는 보리밥 정식과 각종 해초로 새콤달콤한 비빔밥을 즐길 수 있는 해초비빔밥 그리고 해초와 보쌈이 함께 나오는 해초보쌈 등이 있다.

제철 맞은 집반찬 골고루 푸짐

폭염에 장마에 건강과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이다. 이럴 때일수록 입맛을 돋워줄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
입맛이 없을 때 보리밥에 강된장 각종 나물 비지 생선까지 한 상 차려 먹다 보면 잃었던 입맛이 금세 돌아온다.
이 집에서는 9천원짜리 보리밥 정식 하나면 정말 푸짐한 한 끼를 맛볼 수 있다. 제철 맞은 집반찬이 푸짐하게 놓이고 덕분에 한여름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게 된다.
연근조림, 도토리묵, 꽈리고추조림, 메추리알, 무말랭이, 호박나물, 무생채, 물김치, 오이무침 등 집반찬은 물론 불향 가득한 제육볶음과 고소한 두부빈대전, 가자미조림 등 20여 가지가 넘는 음식이 한 상 가득 채워진다.
강된장에 쓱쓱 비벼 한그릇 뚝딱
보리밥을 좋아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쌀밥도 주문할 수 있다. 큰 접시에 고사리 콩나물 시금치 등 비빔용 나물과 구수한 강된장, 된장국, 비지장 등도 함께 나온다.
넓은 대접에 나온 보리밥에 나물을 잔뜩 넣고 강된장과 참기름을 넣어 쓱쓱 비벼 먹으면 어느새 얼굴엔 흐뭇한 미소가 번진다. 함께 나온 제육볶음과 크게 한 쌈 싸 먹어도 좋다. 보리비빔밥 한 그릇 비워내면 불편하지 않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자미조림과 불향 가득한 제육볶음은 잊지 못할 맛이다.
두부빈대전·제육볶음도 별미
두부와 채소를 넣어 먹음직스럽게 부쳐낸 두부빈대전도 별미다.
큼지막하게 부쳐내는 두부빈대전은 손님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추가 주문이 가능해 따로 포장해 가는 손님도 있을 정도다. 해초비빔밥에는 가시리, 꼬시래기, 톳 등 다양한 해초와 날치알을 푸짐하게 넣어 초장에 비벼 먹는 식이다.
아이들을 위한 돈가스도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우리가 상에 올리는 음식은 모두 우리가 만들어 쓴다. 해초보쌈도 김 다시마 등에 보쌈 고기를 올리고 갈치속젓을 곁들어 쌈으로 드시게끔 준비하고 있다. 토종닭볶음탕의 경우 회식 등과 같은 단체주문에 미리 예약하면 준비한다.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음식을 만들겠다.”
홀에는 의자가 준비된 테이블이 있고 방은 총 4개로 30명의 인원을 수용가능한 방도 있어 다양한 모임에 적합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
위치 단관길 57
문의 748-1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