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기타

[목요미식회] 믿고 먹는 중화요리 반곡 돌 위에 짜장

[목요미식회] 믿고 먹는 중화요리 반곡 돌 위에 짜장

by 운영자 2016.08.25

반곡 돌 위에 짜장
불현듯 땡기기도 하고, 엊그제 먹었다 하더라도 누군가 ‘오늘은 그리로 가자’하면 불만 없이 가게 되는 그런 메뉴가 있다.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단짠단짠’의 원조 짜장면이다.
단짠한 짜장면이 싫다면 개운하고 매콤한 맛에 대명사 짬뽕을 먹으면 된다. 하지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인 만큼 많은 중화요리 집이 있고, 그만큼 내 취향이나 대중의 입맛 외면한 곳도 많다. 오늘은 짜장, 짬뽕, 탕수육까지 흠 잡을 곳 없는 중화요리 집을 소개한다.
혁신도시에서는 이미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곳이다. 돌판 위에 짜장면과 볶음밥이 올라오는 특이함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의 짜장면과 짬뽕은 맛과 양 모두 만족스럽다. 부담 없는 가격과 깔끔한 인테리어는 덤이다.
돌짜장
두꺼운 돌판 위에 장이 비벼진 짜장과 볶음밥이 올라온다. 짜장이 면에 잘 배어 있고, 야채와 고기가 잘게 다져져 있어 장을 따로 얹어 먹을 필요가 없다. 춘장에 물이나 육수를 전혀 섞지 않고 전분도 적게 들어가 고소하고 달콤한 장맛을 맛볼 수 있다.
뜨거운 돌 위에 있어 면이 금방 불지 않을까 걱정됐지만, 시간이 지나도 쫄깃하고 탱글하다. 함께 나오는 신김치와 최상에 궁합이다.
해물짬뽕
홍합, 조개, 바지락, 오징어, 게까지 수북이 올라가 있다. 짬뽕에 전부라고 할 수 있는 국물은 게딱지 장맛과 같은 해산물의 감칠맛이 국물에 잘 우러나 구수하다. 채소와 해산물을 듬뿍 사용해 국물을 우려내기 때문에 조미료가 적게 들어간다. 끝 맛이 매콤하면서 개운해 먹고 나서도 깔끔하다.
북경찹쌀탕수육
얇고 바삭한 튀김옷 안에 쫀득한 찹쌀과 부드러운 등심살이 씹힌다. 식감에서부터 만족스러운 탕수육은 새콤달콤한 소스와 잘 어울린다. 높은 온도의 기름에서 단시간에 튀겨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눅눅해지거나 질겨지지 않는다.
INTERVIEW
반곡 돌 위에 짜장 이설록 조리장의 요리 철학은 ‘음식은 정직하게 하면 망하지 않는다’이다.
이 조리장은 “재료나 조리과정에서의 정직함은 물론 자신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대중들의 입맛에 귀 기울이는 것 역시
정직함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밝혔다.
SHOP INFO
메뉴 A set 북경찹쌀탕수육+짬뽕+돌짜장 25,000 B.set 큰새우칠리+짬뽕+돌짜장, 돌짜장 6,000, 해물짬뽕밥 7,000
주소 양지끌 3길 20 전화 747-7722
영업시간 평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매주 월요일 휴무
주차 가게 옆 전용주차장
Take out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