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끝이 보인다…숙제는 다 했니?”
“방학 끝이 보인다…숙제는 다 했니?”
by 운영자 2018.08.16

내가 어릴 적에도 그랬던 것 같다.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오면 비로소 미뤄뒀던 방학 숙제를 하나둘 해치우기 바빴다. 개학 전날까지도 일기를 썼던 기억도 흔하다.
수십 년이 흘러, 내 아이들의 방학 숙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방학 숙제 가짓수는 훨씬 줄었지만, 엄마의 손길은 훨씬 더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매번 방학이 끝날 때쯤엔 ‘다음 방학부터는 미리미리 좀 하자!’를 반복한다. 그러다 다음 방학 역시 개학이 다가와야 선택과제 중 제일 쉽고 손이 덜 가는 것들로 몇 개 준비하곤 한다.
영화감상문 제출을 위해 미리 인크레더블2를 봤다.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제출을 위해 폭염을 뚫고 서울 나들이도 다녀왔다.
어린이박물관과 전쟁기념관에서 찍은 사진들을 프린트해 A4용지에 붙이고 간단히 사진 설명을 적어서 내면 완성이다. 이와 함께 요리, 공예작품, 독서활동 등 남들 다하는 거 위주로 몇 개 더 준비해서 과제를 마칠 예정이다.
다행히 우리 때와 달리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이 아닌, 1주일에 2~3개 정도만 쓰면 되기에 밀린 일기 쓰느라 고생하는 것은 덜하다. EBS방학생활 시청 역시 우리 때와 달리 EBS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보면 되니까 언제든지 몰아서 해치울 수 있을 정도의 것이다.
당장 다음 주면 개학,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한바탕 방학 숙제 마무리를 하느라 진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번 방학은 폭염 탓에 집안에만 있는 날이 많아 아이들도 심심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벌써 빨리 학교 가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산다. 방학 동안 잘 먹고 잘 놀았으니 2학기에도 건강하고 재미난 학교생활을 하기만을 바란다.
수십 년이 흘러, 내 아이들의 방학 숙제도 별반 다르지 않다. 방학 숙제 가짓수는 훨씬 줄었지만, 엄마의 손길은 훨씬 더 필요로 하는 것들이다.
매번 방학이 끝날 때쯤엔 ‘다음 방학부터는 미리미리 좀 하자!’를 반복한다. 그러다 다음 방학 역시 개학이 다가와야 선택과제 중 제일 쉽고 손이 덜 가는 것들로 몇 개 준비하곤 한다.
영화감상문 제출을 위해 미리 인크레더블2를 봤다. 현장체험학습 보고서 제출을 위해 폭염을 뚫고 서울 나들이도 다녀왔다.
어린이박물관과 전쟁기념관에서 찍은 사진들을 프린트해 A4용지에 붙이고 간단히 사진 설명을 적어서 내면 완성이다. 이와 함께 요리, 공예작품, 독서활동 등 남들 다하는 거 위주로 몇 개 더 준비해서 과제를 마칠 예정이다.
다행히 우리 때와 달리 일기를 매일 쓰는 것이 아닌, 1주일에 2~3개 정도만 쓰면 되기에 밀린 일기 쓰느라 고생하는 것은 덜하다. EBS방학생활 시청 역시 우리 때와 달리 EBS홈페이지에서 동영상을 보면 되니까 언제든지 몰아서 해치울 수 있을 정도의 것이다.
당장 다음 주면 개학,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한바탕 방학 숙제 마무리를 하느라 진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번 방학은 폭염 탓에 집안에만 있는 날이 많아 아이들도 심심한 시간을 보냈을 것 같다. 벌써 빨리 학교 가고 싶다는 말을 달고 산다. 방학 동안 잘 먹고 잘 놀았으니 2학기에도 건강하고 재미난 학교생활을 하기만을 바란다.

요즘은 정말 집에서 음식을 해 먹기가 곤욕이다. 불 앞에 서서 무엇인가를 지지고 볶는다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이런 날은 외식이다!
보건소 뒤편 골목과 골목을 지나 오래된 식당을 찾아갔다. ‘누나네 밥집’은 오래된 가옥을 식당으로 꾸민 곳이다. 이 집에서는 콩나물삼겹살과 갈치조림, 두부전골, 청국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날 우리는 두부전골을 주문했다. 두부전골의 맛도 좋았지만 함께 내어준 밑반찬도 많고 맛도 좋았다. 장조림과 멸치조림, 고구마조림, 콩나물, 버섯조림 등 맛깔나는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더운 날이건, 추운 날이건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 역시!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보건소 뒤편 골목과 골목을 지나 오래된 식당을 찾아갔다. ‘누나네 밥집’은 오래된 가옥을 식당으로 꾸민 곳이다. 이 집에서는 콩나물삼겹살과 갈치조림, 두부전골, 청국장,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날 우리는 두부전골을 주문했다. 두부전골의 맛도 좋았지만 함께 내어준 밑반찬도 많고 맛도 좋았다. 장조림과 멸치조림, 고구마조림, 콩나물, 버섯조림 등 맛깔나는 음식들이 푸짐하게 차려진다.
더운 날이건, 추운 날이건 남이 해준 밥이 제일 맛있다. 역시!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