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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푸드’ 대신 ‘맨손음식’ 어때요?

‘핑거푸드’ 대신 ‘맨손음식’ 어때요?

by 운영자 2014.04.14

국립국어원(원장 민현식)이 ‘핑거푸드(finger food)’의 다듬은 말로 ‘맨손 음식’을 선정했다.
핑거푸드는 ‘포크나 젓가락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집어 먹는 음식’을 가리킨다.
국립국어원은 “핑거푸드에 대해서는 한입에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는 특성을 고려, ‘한입 음식’으로 다듬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젓가락이나 포크 같은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맨손으로 먹는 음식이라는, 먹는 방법의 특성을 중요 의미로 담고 있어 맨손음식으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국립국어원은 이와 함께 ‘컬러푸드(color food)’의 다듬은 말로 색깔 먹거리(색깔식품), ‘푸드뱅크(food bank)’의 다듬은 말로 ‘먹거리 나눔터’를 뽑았다.
컬러푸드는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색을 지닌 식품’, 푸드뱅크는 ‘가정과 단체 급식소에서 남은 음식이나 유통 기한이 임박해 판매하기 힘든 식품 등을 필요한 사람에게 전달해 먹거리를 나누는 민간단체 또는 그러한 일을 담당하는 곳’을 가리킨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