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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한 봄’ 비타민C 풍부한‘고구마 줄기’가 딱!

‘나른한 봄’ 비타민C 풍부한‘고구마 줄기’가 딱!

by 운영자 2014.04.14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는 고구마.
고구마는 주로 뿌리를 식용으로 이용하지만 줄기와 잎에 대한
영양성분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농촌진흥청은 봄철 입맛을 돋워줄
고구마 줄기의 영양과 요리법을 소개했다.

고구마 줄기에는 탄수화물과 당류, 단백질 등의 에너지원과 칼슘, 철 등의 여러 무기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조절능력 및 항산화 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다량 함유돼 있다.
또한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C가 고구마보다 많으며 단백질은 배추나 상추보다 많다. 특히, 탄수화물은 배추의 5배, 시금치의 2배에 가깝다.
주로 봄부터 여름까지 많이 먹는 고구마 줄기는 짙은 녹색잎, 짙은 보라색 줄기를 가진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길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치면 쉽게 벗겨진다.
줄기는 겉껍질을 벗긴 후 생으로 요리하거나 살짝 삶은 다음 양념을 해서 먹기도 하며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특히 고구마 줄기는 녹즙으로 먹어도 좋은데 특유의 끈끈함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면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갈아 마셔도 좋다. 말린 고구마 줄기는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요리할 때 물에 불려 탕류나 된장국에 넣기도 하고, 다시 삶아 물을 짜낸 후 양념하여 나물로 먹기도 한다.
고구마 잎은 살짝 데쳐서 된장에 찍어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좋다.

잃어버린 입맛 찾아주는 ‘고구마 줄기 김치’

재료 고구마 줄기 1단, 고춧가루 3큰술, 쪽파 100g, 붉은 고추 3개, 양파 반 개, 마늘 8개, 찹쌀가루 1큰술, 물 1컵
만들기
1 고구마 줄기를 소금에 40분~1시간 정도 절인다.
2 고구마 줄기가 절여지는 동안 약한 불에 저어가며 찹쌀풀(찹쌀가루 1큰술, 물 1컵)을 쑨다.
3 찹쌀풀이 식으면 붉은 고추 3개, 양파 반 개, 마늘 8개를 같이 넣고 갈아준다.
4 고구마 줄기가 절여지면 껍질을 벗깁니다.
5 껍질 벗긴 고구마 줄기와 손질한 쪽파를 찬물에 헹궈 물기를 뺍니다.
6 고구마 줄기와 쪽파를 큰 그릇에 담아 찹쌀풀과 함께 간 양념과 새우젓 1큰술, 소금 1큰술, 설탕 1큰술을 넣고 버무린다.
7 하루 정도 밖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완성.
자료제공 농촌진흥청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