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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한 몸을 원한다면, 물을 마시자!

날씬한 몸을 원한다면, 물을 마시자!

by 운영자 2014.01.17

흔히 볼 수 있지만, 소중함과 중요성을 자꾸 간과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물이다. 다이어트를 계획한다면 ‘물’에 집중하자. 수분섭취는 다이어트의 필수 코스인 식단 조절이나 운동습관만큼이나 중요하다. 같은 시간에 같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얼마나 수분섭취를 조절하느냐에 따라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수분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물과 도움이 되지 않는 물로 나눌 수 있다. 늘 다이어트를 시도하면서도 수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수분 섭취가 가져다주는 다이어트의 시너지 효과를 누려보는 것이 좋겠다.

‘물 다이어트’ 노하우
물은 우리 몸의 70%를 구성하고 있다. 이처럼 많은 물이 약간 줄어든다고 해서 크게 영향이 없을 거로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우리 몸에 수분이 1~2%만 부족해도 많은 이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물은 세포 사이의 신호를 전달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등 각종 체내 대사에 사용된다. 따라서 만성적으로 수분이 부족하게 되면 변비, 비만, 피로, 노화 등은 물론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다이어트에서 물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수분이 지속적으로 부족한 상태가 되면 우리의 몸은 갈증을 배가 고픈 느낌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다. 갈증을 허기로 느껴 음식 섭취로 이어지고, 평소보다도 더 먹게 되기 때문에 체중 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평소에 물을 자주 많이 섭취하면 포만감을 유도함으로써 식사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된다.

좋은 물
식사 전에 마시는 물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물 다이어트’가 화제가 된 적이 있을 정도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물로 위장을 채우면 공복이 상대적으로 덜 느껴지기 때문에 식사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하루 2~3리터 정도의 충분한 물을 마셔 하루 소변량을 3리터 이상 유지해야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물은 체내 소변 농도를 묽게 하여 결석의 생성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요량이 늘어나면 희석된 요가 배출되기가 좀 더 쉬워져 요로결석의 재발방지에 비교적 효과적이다. 다만 소화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물은 되도록 식후 2시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겠다.
물은 생수도 좋지만, 보리차든 옥수수 수염차든 자신에게 맞는 것이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다. 반드시 식사와 소량의 동물성 단백질을 빠뜨리지 말고 섭취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또한 고칼로리의 식사는 자제하고 이뇨작용을 위해서 오이, 수박, 해조류 등을 같이 섭취해 주면 더욱더 효과적이다.

나쁜 물
해가 되는 물도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카페인 음료, 알코올 등이 있다. 카페인을 함유한 탄산음료, 홍차, 커피 등은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마신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해 탈수현상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또한 알코올의 섭취량이 많아지면 소변 중 칼슘과 인산염, 혈중 요산치가 증가되어 결석 발생이 오히려 촉진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알코올의 탈수작용은 소변 농도를 짙게 만들어 체내에 결석이 발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게 된다.
미국의 한 건강과학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설탕이 들어간 음료수를 하루에 한 잔만 덜 마셔도 1년 6개월에 1.5kg의 살을 뺄 수 있다고 한다. 음료수 자체의 당분은 물론이고, 식욕을 돋우는 과당이 살을 찌우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탄산음료는 마실수록 갈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더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된다. 과일 주스와 이온음료는 건강에 도움이 될 거라는 인식이 강해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다. 운동 후에 마시는 이온음료는 몸에 이롭지만 운동과 관계없이 물 대신으로 과도하게 섭취하는 경우에는 이온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불필요한 당분과 열량을 섭취하게 된다.
과일 주스 또한 생과일을 직접 먹는 것보다 체내 흡수가 빨라 인체 내 당의 흡수율이 높다. 과일 주스를 만들 때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등이 가미되어 열량 또한 높고 식이섬유 함유량은 오히려 낮으므로 과일은 주스보다는 생과일을 직접 섭취하는 것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