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원기회복을 위한 음식을 즐겨 찾곤 한다. 요즘처럼 추운 날씨에는 실내·외의 온도차이로 인해 생체리듬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이로인해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 노인의 경우 더욱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 중 겨울철 보양식으로 좋은 것들이 많다.

마늘과 더덕마늘은 스태미너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혈액을 깨끗하게 만들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마늘의 성분 중 ‘위화 아릴’이 혈액을 따라 순환하면서 세포에 활력을 주고 성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성욕을 자극하며 스태미너 음식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무엇보다 마늘은 일시적인 효과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체력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먹는 방식은 날로도 좋지만 구워 먹는 것이 더 좋다. 한 끼에 3~5개 정도를 꾸준히 먹으면 되고 술을 담가 매일 조금씩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더덕 역시 고서에 ‘위를 튼튼하게 만들고, 남자의 정력을 강화시키며, 기관지 질환을 호전시킨다’고 기록되어 있다. 스태미너 음식으로 활용하려면 더덕을 꾸준히 먹어야 한다. 더덕을 오래 먹게 되면 스태미너에 좋을 뿐 아니라 피부까지 부드럽고 매끈해지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바다의 우유 ‘굴’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겨울철 대표 해산물이다. 영양성분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는 굴은 완전식품에 가까운 해산물로 체내에서 여러 가지 효능을 보인다.
굴에 함유된 ‘타우린’ 성분은 콜레스테롤의 수치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성인병과 겨울철 자주 발생하는 뇌혈관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굴에는 멜라닌 색소를 분해해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검버섯과 기미 등과 같은 색소 침착을 예방해 준다. 따라서 더욱 건강하고 밝은 혈색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주며, 굴 속 칼슘은 피부 결을 매끄럽게 만들어주고, 피부의 탄력성을 증진시켜 준다. 몸속 독소를 분해하기 위해 간이 무리하게 움직이게 되면 연세가 지긋한 노인들은 큰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굴에는 고비타민과 고단백질이 함유되어 있어 지친 간의 기능 회복에 큰 도움을 준다.

건강을 지키는 붉은 ‘팥’
팥은 제액의 의미도 지니지만, 건강에 유익한 효능도 지니고 있다.
팥에는 ‘사포닌’이라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 성분은 혈전을 제거함은 물론이고, 체내 콜리스테를의 수치를 낮추어 준다.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피를 맑게 정화시켜 주기 때문에 동맥경화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큰 효능을 보이고 있다. 팥에 함유된 여러 가지 성분들은 혈액순환 장애를 개선시켜 두피까지 골고루 영양분이 공급되게 함으로써 탈모를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큰 효과를 보인다.
또한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는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어 노폐물의 배설을 촉진시켜 신장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

스테미너 식품 ‘장어’장어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단백질, 지방 등의 영양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그중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기력이 떨어졌을 때 장어를 먹으면 기력을 회복시키고 정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은 체내 콜레스테롤이 침착되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하다.
장어 표면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다. 장어의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단백질은 위점막을 보호해 주며, 그 외 칼슘과 철분, 각종 비타민, 미네랄 성분이 소화 작용에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소화기능이 약해진 노인분들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또한 장어의 지방에는 EPA, DHA, 레시틴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뇌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기 때문에 어린아이들의 두뇌발달에 좋으며, 노인들의 치매예방에도 큰 효과를 보인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