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로회복에 탁월한 ‘문어’
피로회복에 탁월한 ‘문어’
by 원주교차로 2013.11.28

문어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가 제철이다. 문어는 일명 ‘바다의 카멜레온’으로 불리는데 적이 나타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몸 색깔을 바꿔 해초나 바위 등 주변 배경과 같은 보호색을 만들기 때문이다. 문어의 피부가 적·흑·황색의 색소 함유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 단순한 신경자극만 받아도 순식간에 빛깔이 바뀌는 것이다.
단맛 내는 문어
문어는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며 문어의 알은 머리, 배, 보혈에 귀한 약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현상을 다스리는 데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소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문어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말린 문어는 ‘피문어’라고 불린다. 피를 맑게 하고 지혈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산모에게 많이 먹였다.
조선 후기 학자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문어에 대해 ‘맛이 달며 전복과 비슷해 횟감으로 좋고 말려 먹어도 좋다’고 기록했다. 또 ‘종기를 고치고 물에 개어 바르면 피부병에 신통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문어는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경도의 37고을의 토산물로 되어 있어, 예전에도 동해와 남해에서 다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전어지에서는 단지를 던져 문어를 잡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보통 문어를 잡는 데는 노끈으로 단지를 옭아매어 물속에 던지면 얼마 뒤에 문어가 스스로 단지에 들어가는데 단지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단지 한 개에 한 마리가 들어간다고 전하고 있다.
단맛 내는 문어
문어는 맛이 깨끗하고 담담하며 문어의 알은 머리, 배, 보혈에 귀한 약으로 토하고 설사하는 현상을 다스리는 데 유익하다고 알려졌다.
소고기를 먹고 체한 데는 문어를 고아 먹으면 낫는다는 민간요법도 전해진다. 말린 문어는 ‘피문어’라고 불린다. 피를 맑게 하고 지혈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산모에게 많이 먹였다.
조선 후기 학자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문어에 대해 ‘맛이 달며 전복과 비슷해 횟감으로 좋고 말려 먹어도 좋다’고 기록했다. 또 ‘종기를 고치고 물에 개어 바르면 피부병에 신통한 효과가 있다’고 했다.
또한 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문어는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경도의 37고을의 토산물로 되어 있어, 예전에도 동해와 남해에서 다산하였음을 알 수 있다. 전어지에서는 단지를 던져 문어를 잡는 법이 소개되어 있다. 보통 문어를 잡는 데는 노끈으로 단지를 옭아매어 물속에 던지면 얼마 뒤에 문어가 스스로 단지에 들어가는데 단지가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단지 한 개에 한 마리가 들어간다고 전하고 있다.

문어의 ‘타우린’ 성인병 예방요즘엔 문어에 들어 있는 ‘타우린’에 대한 관심이 높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인데, 삼투압을 조절해주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도 낮춰주는가 하면 시력 회복 등 심혈관 계통에 좋은 영향을 주는 필수 영양소이다. 고혈압이나 심장병 환자들이 문어를 고아 먹으면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다. 술과 함께 먹으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문어는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문어에 풍부한 DHA와 EPA 덕분. 이들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어가 ‘브레인 푸드’로 떠오르면서 채소와 문어를 넣어 만든 이유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어는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권할 만하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이다. 단백질 함량이 웬만한 흰살생선에 버금간다. 문어를 넣은 국은 노인이나 환자를 위한 회복식으로 좋다.
여성에겐 미용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문어에 있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이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피부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성분에는 노화를 억제하고 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전해진다.
문어 무와 함께 삶으면 연해져
민간에서는 좀 더 폭넓게 쓰였는데 치질로 고생할 때에는 먹통의 먹물을, 두드러기나 동상이 있을 때에는 문어 삶은 물로 닦아내 치료했다. 쇠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에도 문어 삶은 물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 때문에 소가 문어를 먹으면 장이 녹아서 죽는다는 옛말이 전하는 모양이다.
문어는 신선도를 가늠하기 힘든 수산물 중 하나지만 미끈미끈한 점액이 많거나 삶았을 때 껍질이 벗겨지면 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
문어를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무와 함께 삶아보자. 문어와 무는 궁합이 잘 맞는다. 삶을 때 무를 갈아 넣고 끓이면 문어살이 연해지고 잡냄새가 사라진다. 삶은 정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므로 껍질이 붉은색을 띨 때까지 약 20분간 펄펄 끓는 물에 삶아야 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문어는 두뇌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문어에 풍부한 DHA와 EPA 덕분. 이들 성분은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학습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문어가 ‘브레인 푸드’로 떠오르면서 채소와 문어를 넣어 만든 이유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문어는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권할 만하다. 고단백, 저지방 식품이기 때문이다. 단백질 함량이 웬만한 흰살생선에 버금간다. 문어를 넣은 국은 노인이나 환자를 위한 회복식으로 좋다.
여성에겐 미용 식품으로 추천할 만하다. 문어에 있는 비타민E와 나이아신이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피부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성분에는 노화를 억제하고 세포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다고도 전해진다.
문어 무와 함께 삶으면 연해져
민간에서는 좀 더 폭넓게 쓰였는데 치질로 고생할 때에는 먹통의 먹물을, 두드러기나 동상이 있을 때에는 문어 삶은 물로 닦아내 치료했다. 쇠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에도 문어 삶은 물이 아주 효과적이라고 한다. 때문에 소가 문어를 먹으면 장이 녹아서 죽는다는 옛말이 전하는 모양이다.
문어는 신선도를 가늠하기 힘든 수산물 중 하나지만 미끈미끈한 점액이 많거나 삶았을 때 껍질이 벗겨지면 선도가 떨어진 것으로 보면 된다.
문어를 좀 더 맛있게 먹으려면 무와 함께 삶아보자. 문어와 무는 궁합이 잘 맞는다. 삶을 때 무를 갈아 넣고 끓이면 문어살이 연해지고 잡냄새가 사라진다. 삶은 정도에 따라 식감이 달라지므로 껍질이 붉은색을 띨 때까지 약 20분간 펄펄 끓는 물에 삶아야 한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