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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차 한잔으로 감기 예방 하세요

따뜻한 차 한잔으로 감기 예방 하세요

by 원주교차로 2013.11.14

며칠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 11월은 가을과 겨울 사이에 걸쳐있어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높다. 계절의 변화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기를 비롯한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쉽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아동과 노년층, 각종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생활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직장인들은 평소 건강한 생활로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10~20분씩 ‘차 한 잔의 휴식’을 가져 재충전을 하면 좋다.

신선한 제철 음식으로 신체 면역력을 높여야
직장인들은 바쁘다는 이유로 끼니를 자주 거르거나, 컵라면 등으로 때우곤 하는데 이런 식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면역력이 떨어진다.
신체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먼저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해 주어야 한다. 비타민A, C, E, 베타카로틴, 오메가-3 지방산, 단백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신선한 채소와 제철과일, 견과류, 등 푸른 생선, 발효식품 등을 평소에 자주 식탁에 올리도록 한다.
몸에 독소가 쌓이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므로, 식이섬유와 유산균을 평소 충분히 섭취하여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와 유산균이 풍부한 음식은 김치, 청국장, 낫또, 요구르트 등이다.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파, 도라지, 모과, 오미자, 생강, 유자 등을 반찬이나 차로 만들어 꾸준히 섭취하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감기예방에 좋은 차
모든 병은 예방을 잘 해 안 걸리는 것이 최고지만, 이미 감기 기운이 있다면 초기에 신속히 대처해야 한다. 기침, 가래가 계속되면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준다.
코가 막혔을 때는 수건을 따뜻한 물에 적셔 코와 이마 사이에 얹고 막힌 쪽이 위로 향하게 옆으로 누워 휴식을 취한다. 몸에 한기가 돌고 축 처지며 기운이 빠지는 몸살감기에는 뜨끈뜨끈한 콩나물 국을 먹는 것도 좋고, 찜질이나 사우나, 가벼운 운동 등으로 땀을 흘려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추운 날씨에 따뜻한 차 한잔으로 몸의 기운을 북돋아 주며 몸을 데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강차
생강차는 감기에 좋은 대표적인 한방차다. 생강은 맵고 따뜻한 성질이 있어서 몸속의 차가운 기운을 밖으로 몰아내 준다.
감기 초기에 생강 3~4톨을 달여서 마시면 땀과 함께 나쁜 기운이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생강에 파뿌리를 함께 넣고 끓이면 코감기에 특히 효과적인데, 향이 다소 역하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레몬을 한 조각 띄워마시면 좋으며, 꿀을 타서 마시면 생강의 매운맛을 중화시켜주어 좋다.

유자차 유자는 간을 보호하고 가래나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가을철부터 겨울철까지 꾸준히 차로 마셔주면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비타민C가 풍부해서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고 피로 해소와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진피차
진피는 귤껍질을 말린 것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신진대사를 촉진해주어 감기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가래나 콧물을 삭이는 데 도움이 되며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체증을 없애는 데도 좋다. 귤껍질을 서늘한 곳에 바짝 말린 후 물과 함께 끓여 마시는데, 생강과 꿀을 첨가하면 좋다.

도라지차
사포닌 성분이 풍부한 도라지는 면역력을 높이는 데 좋다. 폐의 기운을 북돋우고 가래, 기침, 코 막힘, 천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도라지만 넣고 끓여도 되지만, 배와 꿀을 넣고 함께 끓이면 맛과 효과가 한층 좋아진다.
농촌진흥청 제공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