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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가 챙겨야 할 영양소

임산부가 챙겨야 할 영양소

by 운영자 2013.10.10

오늘(10월 10일)은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해 지정된 임산부의 날이다.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한 엄마들의 노력은 끝이 없다. 그중 균형 잡힌 영양 섭취는 엄마와 아기를 위한 기본적인 준비라고 할 수 있다. 엄마의 영양 상태는 곧바로 태아에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임산부라 하여 무조건 많이 먹는다든지 임신 중 체중 증가를 피하기 위한 다이어트 등의 행동은 태아나 산모에 바람직하지 않으며, 태아의 혈액과 뼈 형성에 도움을 주고 임산부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임신 중 꼭 필요한 영양소로는 단백질, 칼슘, 철분, 필수 지방산, 비타민, 엽산 등이 있으며 하루에 최소한 2리터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엽산의 섭취는 태아의 신경관 결손 기형 예방에 필수적이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임신 전 3개월부터 시작하여 임신 13주까지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철분제의 경우는 너무 이른 시기의 복용은 위장 장애 등으로 인한 영양상태 저하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태아의 요구량이 많아지는 시기인 임신 5개월 때부터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 비타민’에 대한 올바른 상식
일반적인 비타민제와는 달리, 임산부용 비타민제는 엽산, 철분을 비롯한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임산부의 일일 영양 요구량에 맞춰 이상적으로 배합한 이른바 임산부를 위한 종합 영양제라고 생각하면 된다.
임신부들이 일반적으로 먹는 엽산제, 철분제와 같은 단일 영양제와 구분되는 또 다른 분류인 셈. 임산부용 비타민제는 현대의 불규칙한 라이프스타일, 임신으로 인한 영양 요구량의 증가, 입덧으로 인한 영양 부족, 출산으로 인한 출혈, 수유 등과 같이 임신의 계획에서부터 출산, 수유기에 이르기까지 영양 상태의 균형을 방해하는 많은 요소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임신 기간 중에는 초기부터 만삭 전까지 개인차가 있지만 임신전과 다른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데 입덧의 경우 식습관을 바꿔서 자극성이 적은 음식으로 섭취하고, 조금씩 자주 먹어주면 입덧이 덜한 경향이 있다고 설명하였다. 변비 또한 임신증상의 하나인데 이는 임신 중 음식이 장을 통과하는 움직임이 느려지고, 대장 위로 자궁이 압박을 가하면서 생기게 된다. 따라서 평소 물을 자주 섭취하고 과일 등의 섬유소가 풍부한 음식을 선택해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입덧, 음식으로 다스리자
임신 중의 태아는 엄마에게서 모든 영양공급을 받으며 급속히 자라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임신 중 엄마가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 태아는 나중에 성인이 되면 비만과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이는 모체 내에서 영양흡수를 제대로 못 하는 태아가 스스로 생존하기 위하여 에너지를 저장하는 능력을 매우 강하게 기르게 되고 이러한 저장방식으로 인해 섭취한 영양분을 바로 지방으로 전환하여 저장하게 된다. 이러한 모체 내의 강한 내분비계의 훈련에 의하여 태어나서도 그러한 경향이 지속되어 결국 비만하게 되고 성인병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 임신 중의 모체의 영양섭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고 모체의 영양섭취를 중대하게 방해하는 입덧은 반드시 다스려 줘야 한다.

1. 시원하고 새콤한 과일
과일은 비타민과 수분을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 좋은 음식. 식사 후 보다는 식사 전에 먹는 것이 변비를 예방할 수 있는 비결이다. 단, 수박이나 참외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은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 비스킷으로 공복감해결
입덧은 아침에 더 심해지는 ‘아침병’이다. 식사 전에 공복일 때는 입덧이 더 심해지므로 간식을 먹는 것도 방법이다. 잼을 바를 토스트나 비스킷 등 과자류로 간단하게 공복감을 해결해 주면 입덧이 훨씬 덜해진다.

3. 생강차, 귤피차
임신 중에는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므로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지나치게 물을 많이 마실 경우 위장기능이 떨어져 입덧이 더욱 심해질 수 있으므로 생강차, 귤피차를 시원하게 해서 자주 복용하면 좋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