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하고 담백한 삼치
고소하고 담백한 삼치
by 운영자 2013.01.31

삼치라는 이름은 정약용의 형인 정약전이 편찬한 해양생물학 서적인 ‘자산어보‘에 언급돼 있다. 자산어보에서 삼치는 “세 가지가 다르고 세 가지 맛이 있고, 세 배 크며, 속도가 세 배 빠르다”고 한다.
삼치는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로 이때 잡은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 및 EPA, DHA 등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치매, 고혈압, 항암, 학습능력 향상에 뛰어나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의 생성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 삼치는 회,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DHA 풍부…두뇌발달에 좋아
겨울이 제철인 삼치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으로 꼽힌다. 삼치는 DH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지금이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을 때다.
삼치는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지만 주로 구이로 많이 먹는다. 숯불에 삼치를 구우면 숯이 삼치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향을 더해줘 더욱 맛있게 삼치구이를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삼치를 요리할 때는 냄비를 이용해 조림이나 찜을 해먹으면 좋다. 특히 삼치에 들어 있는 뇌에 좋은 성분인 DHA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조림이나 찜을 해먹으면 좋다.
삼치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또 몸에 광택이 있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좋다. 좋은 삼치는 눈이 맑고 투명하며 푸른 등 부분에 윤기가 돌고 탄력이 있는 것이다. 뱃살이 두툼할수록 맛이 좋으며 비늘에 윤기가 돌고 탄력이 있어 보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꼬리지느러미는 힘 있어 보이고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 눈이 혼탁해 보이거나 뿌연 것은 이미 신선한 단계를 지난 것이므로 구입해서는 안 된다. 아가미 속이 선명하게 붉지 않고 암갈색이며 배를 눌렀을 때 항문에서 즙액, 내장이 밀려 나오는 것도 신선하지 않다.
단백질이 풍부한 삼치는 무와 파 등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삼치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에는 “삼치에 대해 북인은 마어(麻魚)라 하고, 남인은 망어(亡魚)라 하는데, 어민은 이를 즐겨 먹으나 사대부는 그 이름을 싫어하여 좋아하지 아니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주로 잡힌다. 전남동부권 지역에서는 거문도 주변해역에서 년 중 분포하고 있으며 돌산동안을 비롯한 남면 해역에서 정치망, 채낚기, 유자망 등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삼치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은백색을 띠고 있는 배 쪽 살이 지방 함량이 많아 최고의 맛을 내며, 특히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될 정도로 삼치회는 치아를 사용하지 않고 혀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어종이기도 하다. 그러나 약한 삼치 살은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회로 뜨기가 어려워 대개는 살짝 얼려 회를 뜬 뒤 겨자 간장에 찍어 먹는다. 삼치는 살이 연하고 지방질이 많아 부드러운 대신 다른 생선에 비해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삼치는 지방의 함량이 약 10%로 높은 편이나 EPA, DHA 등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의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상온에서 액상인 불포화지방은 생선 외에 어유,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
삼치는 10월부터 이듬해 봄까지가 제철로 이때 잡은 것이 가장 맛이 좋으며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 및 EPA, DHA 등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 치매, 고혈압, 항암, 학습능력 향상에 뛰어나며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의 생성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어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등에 효과가 있다. 삼치는 회,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DHA 풍부…두뇌발달에 좋아
겨울이 제철인 삼치는 대표적인 등푸른생선으로 꼽힌다. 삼치는 DHA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DHA는 태아의 두뇌발달을 돕고 머리를 좋게 하며 노인들의 치매 예방, 기억력 증진, 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지금이 가장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좋을 때다.
삼치는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지만 주로 구이로 많이 먹는다. 숯불에 삼치를 구우면 숯이 삼치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향을 더해줘 더욱 맛있게 삼치구이를 즐길 수 있다. 가정에서 삼치를 요리할 때는 냄비를 이용해 조림이나 찜을 해먹으면 좋다. 특히 삼치에 들어 있는 뇌에 좋은 성분인 DHA를 온전히 섭취하려면 조림이나 찜을 해먹으면 좋다.
삼치는 살이 부드럽게 느껴지는 것은 피하고 배와 몸 전체가 단단하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또 몸에 광택이 있고 통통하게 살이 오른 것이 좋다. 좋은 삼치는 눈이 맑고 투명하며 푸른 등 부분에 윤기가 돌고 탄력이 있는 것이다. 뱃살이 두툼할수록 맛이 좋으며 비늘에 윤기가 돌고 탄력이 있어 보이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꼬리지느러미는 힘 있어 보이고 건조하지 않아야 한다. 눈이 혼탁해 보이거나 뿌연 것은 이미 신선한 단계를 지난 것이므로 구입해서는 안 된다. 아가미 속이 선명하게 붉지 않고 암갈색이며 배를 눌렀을 때 항문에서 즙액, 내장이 밀려 나오는 것도 신선하지 않다.
단백질이 풍부한 삼치는 무와 파 등 비타민을 함유한 채소와 함께 먹으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미식가의 입맛을 사로잡는 삼치
서유구의 ‘난호어목지’에는 “삼치에 대해 북인은 마어(麻魚)라 하고, 남인은 망어(亡魚)라 하는데, 어민은 이를 즐겨 먹으나 사대부는 그 이름을 싫어하여 좋아하지 아니한다”는 기록이 나온다.
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주로 잡힌다. 전남동부권 지역에서는 거문도 주변해역에서 년 중 분포하고 있으며 돌산동안을 비롯한 남면 해역에서 정치망, 채낚기, 유자망 등을 통해 생산되고 있다.
삼치는 기름기가 많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은백색을 띠고 있는 배 쪽 살이 지방 함량이 많아 최고의 맛을 내며, 특히 ‘입에서 살살 녹는다’고 표현될 정도로 삼치회는 치아를 사용하지 않고 혀만으로도 즐길 수 있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어종이기도 하다. 그러나 약한 삼치 살은 숙련된 사람이 아니면 회로 뜨기가 어려워 대개는 살짝 얼려 회를 뜬 뒤 겨자 간장에 찍어 먹는다. 삼치는 살이 연하고 지방질이 많아 부드러운 대신 다른 생선에 비해 부패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삼치는 지방의 함량이 약 10%로 높은 편이나 EPA, DHA 등 건강에 유익한 불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LDL)의 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상온에서 액상인 불포화지방은 생선 외에 어유, 식물성 기름에 많이 들어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