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TV 등에 노출된 우리의 눈에 피로가 쌓이는 것은 당연하다. 눈이 피로하면, 만성피로로 이어질 뿐 아니라 집중력이 저하되어, 학업 및 업무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눈은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건강할 때 미리미리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눈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본다. 눈 건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균형 잡힌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서 건강한 영양상태를 갖추는 것이 눈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칼륨, 칼슘 등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단백질은 수정체와 근육의 주성분이고, 비타민A는 야맹증과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며, 각막을 튼튼하게 해준다. 간, 당근, 고구마, 시금치, 파슬리, 해바라기 씨 등에 많이 들어 있다.

타우린 풍부한 게눈에도 좋아
비타민B, C는 모세혈관의 활동을 활발하게 해 눈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딸기, 감귤, 양배추, 브로콜리 등의 과일과 채소가 대표적이다. 특히 브로콜리에는 비타민A와 C, 칼륨 등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다. 칼륨과 칼슘은 눈의 조직을 보호하고, 눈의 염증과 결막염의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치즈, 달걀, 생선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치즈는 피로가 누적되는 것을 막아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해 준다.
루테인은 눈의 망막, 수정체 등에 있는 색소성분으로 눈을 보호하고 눈에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으로 알려져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는 소재. 시금치, 브로콜리, 케일 등 녹황색 채소에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음식물을 통해 하루 권장량을 섭취하기란 쉽지 않다. 이에 루테인을 다량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따로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우린은 망막이 자외선이나 기타의 영향으로 과산화되는 것을 억제해 망막의 세포막 구조를 안정화시키는데 효과가 있다. 타우린이 풍부한 게는 당뇨로 인한 백내장과 노인성 백내장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인 오메가3 역시 두뇌와 망막의 구성성분인 DHA를 함유하고 있어 기억력 향상 및 시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은 기름에 튀기기보다는 굽거나 찌는 요리방법을 통해 영양소 파괴를 방지할 수 있다.

김경주 기자 pool1004.blog.me